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08. 2. 26. 22:15




덩신처럼 살고싶다

2월 26일



                      
                        어설프게 많이 아는 것보다는
                        아는 게 부족하고 좀 모자라는 편이 
                        훨씬 세상살이에 편하다는 걸 
                        사노라면 누구든 깨닫게 될 겁니다.
                        얼마간 남보다 뭘 좀더 안다고 한들 
                        그게 과연 참인 지 진실인 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혼돈스러운 터인 데 
                        성자도 아니요, 
                        세상이 모두 인정하는 석학도 아닌 
                        작고 작은 미미한 존재임에도 
                        섣불리 버릴 수도 없는 것들... 
                        온갖 잡동사니들 
                        당장 할 수만 있담 전부 한데 모아    
                        불태워 날려버리고 싶은 데 
                        그 방법조차 알 수가 없으니          
                        세상을 알면 알수록 
                        살아가기가 편치 않다는 걸 
                        이렇게 오랜 인생 길을 걸어 와 
                        거의 끝자락이 보일 녘에서야 
                        조금씩 조금씩 철이드는 가 봅니다. 
                        하지만, 어쩔거나 지난 세월이야 
                        이제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을...
                        남은 세월 속에서나 
                        부질없는 삶 속의 하잖은 욕망을  
                        버리려 애를쓰며 살고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덩신처럼 살았으면 
                        지금의 자신처럼 욕망의 늪 속에  
                        빠져있지는 않았을 터인 데 
                        이제라도 올바른 자세로 수도하며 
                        본래의 모습을 찾으면서 살렵니다.
                        명상곡 : 풀에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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