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공중을 날아 다니는 새들을 보면서 자신도 하늘을 날아 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적이 있을 터이지만 실제 항공기와 관련하여, 3천 시간이 훨씬 넘는 비행시간을 조종하면서 30년 간의 긴 세월을 공중에서 보낸 사람으로서는 지금도 하늘을 쳐다보면 남다른 감회를 느끼곤 합니다.
하긴 지상에서 살다보면 나름대로 모양새 있고, 수억 수십억... 억 억 하는 아파트들도 하늘에서 내려다 보세요.
마치 성냥갑을 몇 개씩 포개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곤하지요.
하지만, 우린 그런 걸 제대로 자신의 맘에 차는 것으로 갖지 못해서 이래저래 안간힘을 쓰면서 살고 있는 많은이들을 접하기에 이들을 상상하면서 자주 그 모습들을 그려 보곤 하였답니다.
정작 대우주 가운데 각자 인생들이 모두 저마다 무한대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소우주인 것을...
실상에선 너무 작은 것 허망한 것들에 마음을 쓰면서 속상해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것 같습니다.
자신도 하늘을 날면서 그와 같은 생각을 많이 하였지만 막상 지상에 내려 현실에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공중에서 품었던 생각은 물거품처럼 허물어지고 말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겐 자주 얘기를 하지요.
편하게 살기만을 원한다면, 머니 머니 해도 돈이 최고일 것이니 돈을 추구하도록 하시오.
하지만,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전자와는 좀 달리 일을 추구하라고 말입니다.
부의 가치로 행복의 척도를 잰다면 당연히 재벌들이 가장 행복한 순위롤 꼽힐 테지요.
그러나 재물의 소유로 행복을 가를 수는 없기에,
정녕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도 우선순위를 일에다가 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나가기를 권한답니다.
따라서, 편안한 삶은 돈에 귀결이 된다면,
행복한 삶은 일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인생의 나래를 맘 껏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