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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서남해역 시대 개막

鶴山 徐 仁 2007. 11. 20. 14:23
국방뉴스
해군3함대 서남해역 시대 개막
목포로 이전… 핵심전력으로서 힘찬 도약


해군3함대사령부가 지난 15일 부산에서 목포로 이전, 서남해역 시대를 열었다.3함대가 이전한 곳는 예하부대였던 목포해역방어사령부 자리.

해군은 지난 15일 해군작전사령관 안기석 중장을 비롯한 목포시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 지역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대 이전 기념행사를 갖고 ‘서남해역 방어의 핵심전력으로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3함대사령부의 목포 이전은 지난 7월 18일 해군이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부대운영 보장을 위해 마련한 부대 배치 조정계획에 따른 것. 변화하는 작전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동북아시대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남해역의 해양 주권 수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해군 관계자의 설명.

이 관계자는 “3함대의 서남해역 시대 개막으로 해군은 전·평시 한미연합작전과 통합방위작전의 효율성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 안보 역량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함대사령관 원태호 소장은 “장보고 대사의 해양 개척정신과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서남해역에 함대사령부가 이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승의 전통을 계승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3함대는 1946년 9월 24일 부산기지사령부로 창설, 부산 경비부와 제2해역사령부를 거쳐 1986년 해군3함대사령부가 됐다. 초기 3함대의 기본임무는 부산항만 방어와 남방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 여기에 더해 제주도를 포함, 경상도와 전라도에 이르는 해군 작전 해역의 44%에 해당되는 광활한 해역으로 확대됐고, 부산·울산·광양·목포·제주 등 주요 항만 방어는 물론 남방 핵심 해역의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3함대는 6·25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 승전을 비롯해 거문도·다대포·여수 등에 침투한 간첩선과 반잠수정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2007.11.19 이석종기자 seokjong@dema.mil.kr
 

게시일 2007-11-19 10: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