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경석 목사를 만나 생태나라운동에 대한 서목사의 비전을 긴 시간 들었다. 서목사로 말하자면 시민운동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꾼이다. 그런 일꾼이 우리나라는 물론이려니와 아세아와 전 세계가 당면한 긴급한 사항 중의 하나인 생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열에 넘치는 설계를 듣고 자못 느낀 바가 많다.
2007년 7월 28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생태나라운동에 대한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그 대회에서 발표된 한 편의 시가 마음에 닿는 내용을 담고 있기에 소개한다.
- 발기인대회에 부쳐 -
연약한 싹 하나가 봄을 알리고 작은 한그루 나무가 모든 숲의 시작이다.
오늘 우리가 만나, 이렇게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중요할수록, 지금 해야 하고 중요한 것일수록,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
한줄기 빗방울이 강을 이루고 한 줄의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어느 선각자의 충고처럼, 꿈을 날짜와 함께 적으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된다.. 바로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우리의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언제나 깨끗하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으면 완전하지 않다.
아, 자연은 모든 생명의 어머니, 옹달샘처럼 맑고 작은 우리의 꿈은 스스로(自) 그러한(然) 자연처럼 차고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