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욕망의 짐을 풀어 놓고 싶어요.

鶴山 徐 仁 2007. 8. 19. 00:29

욕망의 짐을 풀어 놓고 싶어요.

인생여정을 이 만큼 걸어 왔으면
이젠 부질없는 욕심도 버릴 때가 되었고
다른이의 눈치를 보아가며 살아갈 처지도 아닌 데
아직도 몸과 마음이 가볍지 않다는 건
비록 대욕지심은 버렸다 해도
사리사욕이 많은 가 봅니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기쁜 때도 슬픈 때도 있지만,
지나간 것들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잊어버리는 게 
오늘을 살아가기에는 편하지 않을 까 싶어요.

돌아갈 수 없는 지난 날의 일들로 기뻐한들 슬퍼한들
모두가 부질없는 상념일 뿐이라 여겨지기에
가능한 잊어버리고 살고 파 집니다.

하지만, 말처럼 그리 쉽게 지난 날이
지워지지야 않겠지만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구나 싶은 게
제가 살면서 느끼는 바램입니다.

지난 날의 이런저런 일들을 생각하면서
잠못 이루는 밤이 늘어가기에
그리움만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 번 가버린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다시는 잡을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데 말이지요.

지금에 와서 무슨 큰 욕망을 가질 겁니까? 
남은 인생여정에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알차고 보람있게 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가슴을 풀어 헤치고 넓은 가슴으로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닮고 싶어요.

이젠 지고오던 모든 짐을 조용히 풀어 놓은 채
정녕 마음을 비우고 살았으면 합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경음악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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