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은 9일 총장 공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나눔과 신뢰의 세계화 분위기를 마련하고 따뜻하고 겸손한 지성인들을 배출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 생애 주기 학·석·박사 8년 이공계 교육모델’을 발표했다.
이 교육모델에 따르면 19세에 입학하는 학생은 3년 6개월만에 학부를 조기졸업하면서 학사 학위를 받거나 학·석사 학위를 동시에 딸 수 있게 된다. 학부 과정에서 학사 학위만를 받은 학생은 4년 6개월 기간의 대학원 과정에서 석·박사 학위를 함께 수여받아 26세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총장은 또 “2010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등 20여곳에 해외 거점을 만들어 입학생의 60%인 1900여명이 해외 파견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