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 학위는 전면 재확인 움직임도 일부 대학에선 외부회사에 검증위탁 검토
“그 사람 ‘진짜’ 맞아요?” 신정아 전 광주비엔날레 감독 내정자, 디자이너 이창하씨,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로 이어지는 유명 예술인들의 가짜 학력 도미노 사태로 예술계가 흔들리고 있다. “저 분 혹시 ‘가짜’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불신이 팽배해 있다. 정준모 고양문화재단 전시감독은 “예술계에는 학력과 경력을 위조하거나 부풀려온 사람들이 많아서 철저하게 검증한다면 적어도 20% 정도는 걸러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공부한 저 같은 사람은 오히려 속이 편하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한 큐레이터는 “요즘 미술인들이 모이면 유명한 중견 작가·평론가·큐레이터들에 대해 ‘그 사람 학력 진짜일까’ 하는 얘기를 자주 한다”며 “상대방에게 어느 학교 나왔냐고 물으면 마치 학력 검증하려는 것 같아 그런 질문은 서로 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화가 누구는 (미국 일류 미술대학인)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출신이라고 해왔는데 아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 출신으로 알려진 모 갤러리 대표도 졸업은 못했다” 등 소문이 돌고 있다. 경력 부풀리기 정도는 예술계에서 흔히 해오던 일이었다. 작년에 상하이 비엔날레의 여러 큐레이터 중 한 명이었던 L씨의 경우 언론에 자신이 이 비엔날레의 ‘총감독’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비엔날레측이 서울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는 바람에 들통이 났다. 미술평론가 임근준씨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큐레이터, 모마 큐레이터 등으로 가짜 경력을 만들어온 대도(大盜)들이 많은데, 예술계는 인맥이 중요하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확인 하지 않고 속아주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연극 연출가인 중앙대 이대영 교수는 “예술계에 퍼진 불신을 없애려면 그동안 의심받았던 교수들이 이 참에 다 털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8/13/2007081300035.html |
鶴山 ;
교육계가 이렇게 더 흐트러지고 무너질 때가 없을 정도로 막다른 골목까지 간 상황이니, 허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리 가짜가 판을 친다고 해도, 박사학위까지 가짜로 만들어서, 가짜인 주제에 교단에 설수가 있는 지! 그러고도 교육자 행세를 하면서 판을 치는 세태에 어찌 설명 할 말이 없군요.
박사과정을 제대로 열심히 하고도 이제부터가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 데, 가짜 박사님들 다른 사람들을 기만하는 재주 하나는 타고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짜가 판을 치게 그 환경을 조성하고 방치해 놓은 교육당국의 행태는 어떻게 보아야 할 까요?
항간에 어떤이는 우리 나라 교육부는 없으면 차라리 교육행정이 잘 돌아갈 것 같은 데, 오히려 기구가 있어서 문제라고 지나치게 교육행정 당국에 대해 냉소의 평가를 내리던 기억이 나는군요!
애초부터 강력한 예방책을 강구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대비책을 세워서 다시는 이런 엄청난 충격파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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