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鶴山 徐 仁 2007. 6. 10. 07:56




세상을 나름대로 살아가다 보면
자신만의 철학관이 정립될 것이지만 
삶의 방법을 정의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간다고 해도
한결 같이 만족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사람은 일생 동안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듯이 
자신의 삶도 그렇게 엮어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태어나 한 동안은 학업의 장에서 지나다가 
스스로 삶의 일선에 나가 홀로 꿈을 펼치며 
때 되면 결혼을 하고, 독립된 가정을 꾸려서 
하나의 작은 사회를 형성하고 운영하게 되지요.

오늘도 수많은 가정의 구성원들이 살고 있지만 
아무도 진정한 삶의 방법에 대한 원안을 찾아서 
그 원안대로 맞추어 살아간다 할 수는 없으니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의 오묘함처럼 
우리의 삶도 기기묘묘하고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금권만능의 세상이라고 말들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말을 긍정하고 수렴할 수가 있을 까요? 
과연 권력을 가진 자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까요? 
재화를 많이 가진 자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까요? 
권력이나 재화를 가지지 못하여 갈등하고 있을 때는
상대적 열등감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을 가진 자들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진솔한 그들의 대답은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며 
따라서, 삶은 보이는 그 어느 특정한 부분만이 아니라 
내재하고 있는 전체의 가치가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은 그 누구도 원안을 제시할 수 없을 만큼
간단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늘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구태여 너무 많이 알고, 너무 깊이 파고 들지 말고 
자신의 심신이 강건하다면, 그래서 일을 할 수 있다면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보지 않고 살아가듯이 
그냥 자신을 사랑하면서 감사한 맘으로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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