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나의 성을 떠나

鶴山 徐 仁 2007. 5. 8. 08:08
 
 


나의 성을 떠나


왕권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질 것도, 보호할 것도
지킬 것도 아니란 말이지요.
나는 성을 떠나겠습니다.
왕권은 이제 주님의 것입니다.
왕국도 마찬가지지요.

나는 하나님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장애물도, 또 내가 하는 어떤 일도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데에
조금도 틈을 내지 않을 것입니다.


                      -진 에드워드의 ‘세 왕 이야기’ 중에서-



내 안의 성에 갇혀
내 인생은 모두 나의 것이라 여겼던 때,
막혀 있던 내 삶의 울타리 위로
주님의 십자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깨달았을 때
혹여 하나라도 잃을까 전전긍긍하던 삶의 모든 것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앞에 눈물 흘리던 첫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그 순간 우리의 모든 것들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나의 성을 떠나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의탁하는
참된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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