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남산편지 모음

鶴山 徐 仁 2007. 5. 7. 08:48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16)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마태복음 23:2-4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마 23:2-4] 

 

* 율법 선생(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있다 -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Pharisees sit in Moses' seat.  

{Pharisee [fæ?r?sìː] n. 바리새인(人); (p-) (종교상의) 형식주의자; 위선자} 

 

* 그러므로 너희들은 그들에게 순종하고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모든 것을 행하라 - So you must obey them and do everything they tell you.  

 

* 그러나 그들이 하는 것을 행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들은 가르치는 것을 행하지 않는다 - But do not do what they do, for they do not practice what they preach.  

{practice [præ?ktis] v.  ―vt. 실행하다} {preach [priːt?] v. ―vi. 전도하다, 설교하다} 

 

* 그들은 무거운 짐을 묶어 그것들을 사람의 어깨에 놓되 그들 스스로는 그것들을 옮기기 위해 한 손가락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 They tie up heavy load s and put them on men's shoulders, but they themselves are not willing to lift a finger to move them. 

{tie [tai] v. ―vt. (끈?새끼로) 묶다, 매다} {load [loud] n. (특히 무거운) 짐} {willing [wíliŋ] a. 기꺼이 ?하는(to do)} {lift [lift] v. ―vt. 들어올리다, 올리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그들의 가르침을 순종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은 말만 할 뿐 행치 않기 때문입니다. 참된 지도자란 무거운 짐을 사람의 어깨 위에 올려놓는 사람이 아니라 그 짐을 함께 지려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세의 자리에 앉은 많은 사람들에 대해 실망하고 비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마저 비난하고 거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부르십니다. 

 

Matthew 23:2-4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Pharisees sit in Moses' seat. So you must obey them and do everything they tell you. But do not do what they do, for they do not practice what they preach. They tie up heavy loads and put them on men's shoulders, but they themselves are not willing to lift a finger to move them.[NIV Mt 23:24] 

 

 

“남산편지”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충영 교수가 이메일로 한 주에 네 차례씩 무료로 보내드리는 예화중심의 글입니다.  

 

*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남산편지 홈페이지(http: //www.nsletter.net)에서 하시거나 (cyjung@knu.ac.kr)로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간'남산편지'는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남산편지 716 손 내밀어 너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네가 그렇게 절망적으로 필요로 했던 도움을 얻지 못했다는 걸 알고 나는 가슴이 아팠다. 머지않아 너의 가족이 평온을 찾아 치유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축복을! 바바라가.(I feel bad in knowing that you did not get help that you so desperately needed. I hope in time that your family will find comfort and healing. God bless. Barvara)"

 

이 편지는 바라바 부리는 학생이 버지니아 공대 잔디밭에 놓여 있는 33명 희생자들의 추모석의 네 번째 자리에 잡고 있는 조승희의 추모석이 얹혀 있는 쪽지 글입니다.

 

그리고 다른 쪽지에서 데이비드라는학생은 "승희, 내가 너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손을 내밀어 그의 삶을 좀 더 좋게 바꿀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가지기를, 너로 인한 지금 이 고난을 네 가족이 이겨낼 수 있기를, 그 많은 사람들의 생명에 네가 가한 손상이 곧 치유되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자리한 분노가 용서로 바뀌기를, 33명 희생자 모두의 고난이 아스라한 기억으로 사라지기를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로라 라는 학생은 "승희, 나는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 네가 아무런 도움과 안식을 찾지 못한 게 너무 안됐고 가슴이 아프다. 네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제는 평화와 사랑을 조금은 찾기를 바란다. 우리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네가 그렇게 분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네 친구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나님께서 너를 받아주시기를 기도할께"라고 썼습니다

 

그날 사건으로 총알이 다리에 박힌 가레트라는 학생은 CBS와 인터뷰에서 조승희에 대해 악한 감정은 없다고 말하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를 만났더라면, 그래서 그에게 다가갈 기회가 있었더라면"이라며 안타까워하며 "만약 누군가 그에게 다가갔다면 이러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치유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용서하는 것이“이라 말했습니다.

 

조승희에게 무참히 쓰러진 32명의 젊고 고귀한 목숨을 추모하는 버지니아 공대 잔디밭에 희생자들의 추모석이 놓여 있고 추모의 물결은 끊이지 않습니다. 추모석 중에는 조승희의 추모석도 왼쪽에서 4번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높이 20㎝, 가로 30㎝ 정도 크기의 추모석 앞에는 버지니아텍을 상징하는 VT 모양의 카드에는 '2007년 4월 16일. 조승희'라고 씌어있습니다.

 

한 교직원은 "이 비극은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누구를 미워하거나 분노할 일이 아니다"라며 "조승희에게도 처음부터 다른 32명과 똑같은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손 내밀어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렇게도 귀중한 것인 줄을 우리가 알지 못했습니다. 손 내밀지 못한 일이 이렇게 엄청난 비극을 가져올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오늘도 우리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절박한 사람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고전 13:1]

 

남산편지 715 안중근 의사의 유언

 

안중근 의사(1879∼1910)는 한국인이면 모두 잘 아는 애국자입니다. 그는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신학문을 공부하였는데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일본이 우리나라의 자치적인 외교권까지 빼앗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일본군과 싸웠습니다.  

 

안 의사는 30살이던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장관 V.N.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하여 만주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 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 장교단을 사열하던 이토히로부미에게 3발을 명중시킨 후 총을 내던지고 품속에서 태극기를 꺼내 펼치고는 "대한제국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는 1910년 2월14일 선고공판에서 사형언도를 받고 3월 26일 오전 10시에 32세의 일기로 어머니가 손수 지어 보내 온 새 옷으로 갈아입고 뤼순(여순) 감옥의 형장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안의사는 순국을 앞두고 동포와 어머님, 부인, 두 아들 그리고 뮈텔주교와 빌렘신부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유언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동포에게 고함>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 곳에서 죽느니 우리 2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산업을 진흥하여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순국하기 직전에 남긴 유언>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어머님께 드린 유서> 

어머님 전 상서 

예수를 찬미합니다. 

불초한 자식은 감히 한 말씀을 어머님 전에 올리려 합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자식의 막심한 불효와 아침저녁 문안인사 못 드림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에 이기지 못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나 생각해주시니 훗날 영원의 천당에서 만나 뵈올 것을 바라오며 또 기도하옵니다. 

이 현세(現世)의 일이야말로 모두 주님의 명령에 달려있으니 마음을 평안히 하옵기를 천만번 바라올 뿐입니다. 분도(안 의사의 장남)는 장차 신부가 되게 하여 주시길 희망하오며, 후일에도 잊지 마시옵고 천주께 바치도록 키워주십시오. 

이상이 대요(大要)이며, 그밖에도 드릴 말씀은 허다하오나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 뵈온 뒤 누누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아래 여러분께 문안도 드리지 못하오니, 반드시 꼭 주교님을 전심으로 신앙하시어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 뵈옵겠다고 전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은 정근과 공근에게 들어주시옵고 배려를 거두시고 마음 편안히 지내시옵소서. 

                       -아들 도마 올림 

 

<아내에게 보는 유언> 

분도(맏아들) 어머니에게 부치는 글 

예수를 찬미하오. 

우리들은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천주의 안배로 배필이 되고 다시 주님의 명으로 이제 헤어지게 되었으나 또 머지않아 주님의 은혜로 천당 영복의 땅에서 영원히 모이려 하오. 

반드시 감정에 괴로워함이 없이 주님의 안배만을 믿고 신앙을 열심히 하고 어머님에게 효도를 다하고 두 동생과 화목하여 자식의 교육에 힘쓰며 세상에 처하여 심신을 평안히 하고 후세 영원의 즐거움을 바랄뿐이오. 

장남 분도를 신부가 되게 하려고 나는 마음을 결정하고 믿고 있으니 그리 알고, 많고 많은 사연은 천당에서 기쁘고 즐겁게 만나보고 상세히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을 믿고 또 바랄 뿐이오.  

                   - 1910년 경술 2월 14일 장부 도마 올림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이 절실히 그리울 때입니다. 모두다 애국을 말하고 나라사랑을 외치나 그 뒤에는 사리사욕이 도사리고 있으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부터 반성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개정 롬 9:3] 

 

남산편지 717 66일 간의 아마존 강 정복

 

53세의 중년 사내인 마틴 스트렐(Martin  Strel: 52)이 두 달이 넘는 사투(死鬪) 끝에 마침내 브라질 아마존 강을 헤엄쳐 종단하는 데 성공하여 또 하나의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슬로베니아 수영선수 출신의 모험가인 스트렐은 65일간의 사투 끝에 5,265㎞의 아마존 강을 수영으로 총 헤엄쳐 자신이 갖고 있던 기네스북의 최장거리 수영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그는 2월 1일 페루의 아탈라야시(市)를 출발하여 하루 평균 80㎞를 헤엄쳐 4월 7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주(洲)의 벨렘시 인근에 도착함으로써 아마존 강을 헤엄쳐 정복한 것입니다. 그는 도전기간 내내 아마존 강의 거센 물결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의 아들이자 이번 도전을 기획한 보루트는 "아마존 강은 물살의 흐름이 거세고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어 배로 가기도 쉽지 않은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헤엄쳐 간 강에는 물에 빠진 소나 양을 잡아먹는 육식성 물고기 피라니아의 위협도 있었기 때문에 몸에 꼭 맞도록 특별하게 고안된 수영복을 입어야 했고 사람이나 동물의 입이나 코로 파고드는 흡혈 어류들의 공격도 그를 괴롭혔습니다. 도전 초반에는 그는 뜨거운 햇볕 때문에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급격한 체력 저하로 위험한 상황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의 몸무게는 출발 때보다 12㎏ 넘게 즐어드렀고 아마존 강 정복을 코앞에 둔 5일에는 심한 현기증과 고혈압, 구토 증세 등을 이유로 담당 의료진은 수영 중단을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거기다가 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류에 가까워지면서 물결은 더욱 거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야간 수영까지 강행하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위업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스트렐은 2000년 유럽 다뉴브강(3,004㎞), 2002년 미국 미시시피강(3,797㎞), 2004년 중국 양쯔강(4,003㎞)을 차례로 헤엄쳐 정복하여 최장거리 수영 기록을 스스로 경신해 오다 이번에는 5,265㎞의 아마존 강을 건넘으로써 또 한번의 신기록을  이룩한 것입니다. 

 

그는 6살 때 동네 개울에서 혼자 수영을 익혔고 평소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을 내가 해보이면 그들도 목표달성의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65일간 사투에 가까운 수영으로 아마존 강을 건넌다는 것은 아무도 도전하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목표한 것은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을 도전하고 성취함으로써 인간이 지닌 인내가 얼마나 강하며 명확한 목표는 달성 가능한 것임을 잘 보여 주었다 할 것입니다. 도전정신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내 그리고 목표를 향한 열정의 위대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12:1]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18)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19-20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개정 마 17:19-20] 

 

놀라운 진리를 예수님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렇게 크지 않아도 됩니다. 겨자씨만 믿음이라도 그 속에 생명력이 있음으로 산을 옮길 만큼 큰 믿음으로 자라게 됩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못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따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할 때 우리는 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 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불가능한 산이 없음을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그 때에 제자들이 사적으로 예수께 와서 물었다. “왜 우리들은 그것(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Then the disciples came to Jesus in private and asked, "Why couldn't we drive it out?"  

{disciple [disa?ip?l] n. 제자} {private [pra?ivit] a. 사적인, 개인에 속하는} {in private 내밀히, 비공식으로} 

 

* 그가 대답하셨다. “너희들이 적은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 He replied, "Because you have so little faith."  

{reply [ripla?i] v. ―vi. 대답하다(to)} 

 

* 진실을 너희에게 말한다. 만약 너희가 겨자씨만한 적은 믿음을 가졌다면 이 산에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저리로 옮겨져라.' 그리고 그것이 옮겨질 것이다 -I tell you the truth, if you have faith as small as a mustard seed, you can say to this mountain 'Move from here to there' and it will move.  

{mustard [m??st?ːrd] n. 겨자} 

 

* 너희에게 아무 것도 불가능한 것이 없을 것이다 - Nothing will be impossible for you." 

{impossible [imp??s?b?l / -p??s-] a. 불가능한, ?할 수 없는(to do)} 

 

 

Matthew 17:19-20] 

Then the disciples came to Jesus in private and asked, "Why couldn't we drive it out?" He replied, "Because you have so little faith. I tell you the truth, if you have faith as small as a mustard seed, you can say to this mountain, 'Move from here to there' and it will move. Nothing will be impossible for you. "[NIV Mt 17:19-20] 

남산편지 718 교회집사가 된 전주파 보스 용팔이

 

나이 든 사람 중에는 전국적으로 악명 높았던‘전주파’의 보스인 '용팔이' 김용남씨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는70년대부터 전국적으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1987년 4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의 주역인 김용남 씨는 엄혹했던 1980년 계엄 시절, '사회정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라 도피했으나 결국은 잡혀 삼청교육대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그는 삼청교육대에서 2년여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몇 번이나 죽을 생각까지 했지만 자을 위해 고생한 어머니를 생각하면 차마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현장이라 할 삼청교육대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주먹만을 믿어온 김용남 씨는 지옥 같았던 삼청교육대에서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평소에는 믿지도, 찾지도 않던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면, 살려만 주신다면 이제는 나쁜 짓 안하고 착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2년 후 삼청교육대를 출소하자 김용남은 자기의 간절한 기도를 까맣게 잊고는 다시 주먹 세계로 돌아갔습니다. 출감 후 선배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김용남은 작곡가 조운파 씨를 알게 되고 돈이 많을 것 같아 교회집사인 조운파 씨에게 가까이 하며 돈을 빌려 달라 했고 조운파 씨는 "형편도 어려울 텐데 필요한 곳에 쓰라"며 흔쾌히 돈을 빌려 주었습니다. 김용남은 "돈을 떼어 먹으려고 접근"했던 그는 조 씨에게 감동하여 본격적인 신앙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앙을 갖게 된 김용남은 성경책을 3개월 만에 읽으면 상을 준다는 교회의 광고를 듣고 보름 만에 성경을 다 읽었고 성경전체를 2번이나 필사하기도 했습니다. 어두웠던 과거를 알고 있는 주먹세계의 선후배들은 ??그저 얼굴만 내보여도 쉽게 돈 벌고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예수한테 미쳐서 교회에서 힘겨운 봉사를 하고, 가난하게 사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돈 백억을 가져다주고 날 유혹해도 예수님을 택할 것이다??라며 웃으며 말합니다.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의 한 가지 특징은 어리석어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자기의 이익만을 좇던 사람이 남의 이익을 생각하게 되고, 모든 것인 양 가지려던 사람이 자기 것까지도 내어 놓습니다. 겉옷을 달라는 사람에게 속옷 까지 벗어주는 그러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개정 빌 3:8]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19)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마태복음 23:8-9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개정 마 23:8-9]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선생이라 명칭이나 아버지라는 명칭을 없애라는 뜻이 아닙니다. 선생에게서 배우지 말고 아버지를 공경하지 말라는 말도 아닙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가르치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며 우리를 보살피고 복을 주시는 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뿐이란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인간들은 다 허물이 많고 아는 것이 적고 우리를 지켜주기에는 너무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바라고 예수님만 의지하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 그러나 너희는‘랍비(선생)’라 칭함을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희는 유일하신 한 주인을 갖고 있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 But you are not to be called 'Rabbi,' for you have only one Master and you are all brothers.  

 

* 땅 위에 있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왜냐하면 너희는 한 아버지뿐이며 그 분은 하늘에 계신다 -  And do not call anyone on earth 'father,' for you have one Father, and he is in heaven.[NIV Mt 23:8-9] 

 

 

Matthew 23:8-9 

But you are not to be called 'Rabbi,' for you have only one Master and you are all brothers. And do not call anyone on earth 'father,' for you have one Father, and he is in heaven.[NIV Mt 23:8-9] 

남산편지 719 우리가 믿는 만큼 주십니다

 

장민아 집사(47·변호사)는 이어령 전 장관의 딸입니다. (성이 다른 것은 미국식으로 남편이 성을 땄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던 그녀는 지난 3월 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시력이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녀는 고난의 세월 15년을 거치면서 갑상선암을 치유 받고, 아들의 자폐증마저 낫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녀는 LA에서 변호사로 일할 때 문제 청소년들에게 성경말씀을 전했지만 자신은 그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약을 복용하던 학생이 변화돼 의대에 진학했고 우울증에 빠진 아이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 모두가 믿음의 힘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신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믿음은 오래 전에 속에서 싹 뜨고 있었습니다. 평양 대부흥운동의 영향을 받아 예수님을 영접한 외할머니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외할머니의 기도가 복음의 씨앗이 되었어요. 기도는 결코 소멸되지 않아요. 기도 응답이 당대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 이루어져요.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지요. 기적 뒤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게 진정한 축복이지요.” 

 

15년 전, 그녀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교회에 간 것이 계기가 되어 세례를 받게 되었고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10년 간 성경공부와 큐티모임을 통해 신앙을 연단 받았습니다. 말씀공부와 함께 성령 체험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과 가족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신을 ‘15살 난 사춘기 신앙인’이라고 말하면서 마르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네가 믿으면 내 영광을 보리라’한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곧 변호사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하나님은 항상 기적을 행하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기 때문에 기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만큼 일하십니다. 기적의 신앙이란 중간 지대가 없어요. 내 안에 예수가 사시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국민일보 2007.05.02를 토대로 했음]        

그녀는 최근 온누리교회의 새벽예배와 수요여성예배에서 자신이 겪은 역경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간증했습니다. 이어령 전 장관은 사랑하는 딸이 믿는 예수를 자기도 믿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성을 넘어 영성으로 옮아가지 않고는 세상을 바로 볼 수 없다 생각합니다. (남산편지 713호 참조할 것)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개정 요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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