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나무를 심은 사람

鶴山 徐 仁 2007. 4. 12. 08:01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

인생이 누릴 수 있는 몇 가지 즐거움 중의 하나가 좋은 책을 대하였을 때이다. 요즘처럼 날마다의 삶이 삭막하여지기 쉬운 때에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줄 수 있는 책을 대하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내가 그렇게 알려 주고 싶은 책 중에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책은 불과 100 페이지 남짓한 성인용 동화책이다. 동화이긴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이어서 한결 더 값진 내용이다. 장 지오노란 이름의 프랑스 작가가 저자이고 한글판으로는 김경은씨가 번역하여 출판 두레에서 출간하였다. 프랑스 국경지대 프로방스에서 살았던 한 양치기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한 선견지명(先見之明)을 지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말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한 사람의 양치기가 황무지가 되어 버려진 땅에서 혼자 꾸준히 나무심기를 계속하여 숲을 가꾼 나머지 숱한 사람들이 모여 들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을로 바꾼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서두에 다음의 구절로 시작 된다.

“한 인간이 참으로 보기드믄 인격을 갖고 있는가를 발견해내기 위해서는 여러 해 동안 그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행운을 가져야만 한다. 그의 행동이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있고, 그 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생각이 더없이 고결하며,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런데도 이 세상에 두렷한 흔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한 잊을 수 없는 인격과 마주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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