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주요大‘수능’ 중하위권‘내신’ …올 대입전형 양극화

鶴山 徐 仁 2007. 3. 21. 21:37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체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선발을 대폭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기존의 수능은 물론 내신에도 9등급제가 도입돼 상대평가 방식으로 바뀌고, 수능 성적표에도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이런 내용의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 선발을 대폭 확대했다. 연세대가 전년도에 비해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을 5.4%에서 16.8%로 3배가량 늘렸다.

고려대는 전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전체 정원의 31.0%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대학 전체로 보면 학생부 위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3.5배 늘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38곳(18.8%)에서 150곳(65.8%)으로 늘었다.

반면 수능 위주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전년도에 비해 5분의1 정도 줄었다. 수능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전체의 67.5%로 전년도 85.4%에 비해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은 37만 8268명으로,198개대에서 일반전형 24만 7256명, 특별전형 13만 1012명을 뽑는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만 4138명, 수시2학기 18만 6740명, 정시 17만 7390명으로 수시2학기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대학들의 전형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입시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보면 된다.

김재천 강아연기자 patrick@seoul.co.kr

기사일자 : 2007-03-22    1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