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전문대서도 전공 심화과정 이수땐 학사학위

鶴山 徐 仁 2007. 3. 12. 09:14
  • 이르면 내년부터
  • 최재혁기자 jhchoi@chosun.com
    입력 : 2007.03.08 01:38
  • 이르면 내년부터 전문대에서도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긴다. 현재 전문대에서는 전문학사 학위만 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산업체에서 일하는 전문대학(기능대학 포함) 졸업자가 전문대에 개설된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고등교육법개정안이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개 1~2년 과정인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졸업생들의 재교육을 위해 1998년부터 전문대에 설치됐으나, 학점만 딸 뿐 학위는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제도변경으로 전문대에서 전공심화과정을 포함, 3~4년을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문대 졸업자가 학사학위를 따기 위해 다시 4년제 대학이나 방송통신대로 진학하는 사례(2005년 2만1089명)가 크게 줄 전망이다. 전문대 학사 취득에 필요한 학점은 전문대 재학 때 받은 학점과 합해 140점 이상이면 된다.

    개정안은 전문대가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동일계열의 전문대를 졸업하고 산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야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