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대나무처럼...

鶴山 徐 仁 2007. 2. 18. 12:17



대나무처럼...

鶴山

예전 철없이 살던 시절에는
대나무처럼 곧은 의지의 삶이
가장 소중한 가치의 미덕인 줄 알았는데,

한참 세월이 흐른 후에서야
이렇게 사는 게 아니구나! 느끼게 되었으니,
이제서야 제대로 철이 좀 드는 건지도 모르지만,
삶에는 원안이 없다고들 말 하는 걸 보면,

지나친 날들이 회한으로만 남을 게 아닌가 보다.

한 해를 지날 때마다
어찌 후회스런 일들이 없을 까 마는
그나마 이렇게 심신이 아직도 건강함을
신께 감사드리고,

아내에게, 친지들에게, 이웃 모든분들께

정녕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돌이켜 지난 날들을 생각해 보면,
융통성 없고, 앞, 뒤가 꽉 막힌듯한 사람을
내치지 아니하고 지켜봐준 여러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신이 이렇게 건재 할 수 있었다 생각하니

정녕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이제 남은 삶을 통해서도,
젊은 시절에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며 살았던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자.'는 신념을 가지고,
저 푸르고 푸른 대나무의 모습처럼,

굳은 의지를 흐트리지 않고 살아가련다

 

 

 

<음악> When I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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