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작용, 불로장수, 건망증, 항암, 두뇌 피로, 머리 총명, 공부하는 학생, 기억력 증진에 신효 석창포(石菖蒲: Acorus gramineus Soland.)는 천남성과 창포속에 속하는 늘푸른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세계에 2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창포(菖蒲)>와 <석창포(石菖蒲)>이다. 창포는 호수나 연못가 또는 강가의 습지에서 자라고 잎이 지는 식물이지만 석창포는 사시사철 늘 푸르고 산골 계곡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돌틈이나 습기가 있는 계곡 또는 냇가에서 자란다. 추위에 약해서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혹독한 겨울에는 그만 이겨내지 못하고 얼어 죽고 만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기후가 따뜻해져 석창포 자생지가 충청도 지역까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비교적 따뜻한 기후조건으로 석창포는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잘 자란다. 석창포라는 한자의 어원도 산골 물이 흐르는 돌이나 바위 틈에 잘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석창포(石菖蒲)라는 한자가 생겨났다. 석창포의 꽃은 4~6월 사이에 잎과 비슷한 초록색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양초심지 같은 붓모양의 옅은 노랑의 꽃이삭이 한 개씩 육수꽃차례로 달린다. 창포의 꽃이삭은 굵고 짧지만 석창포의 꽃이삭은 가늘고 좀더 긴 것이 다르다. 잎의 높이는 30~50센티미터까지 자라고 잎은 뿌리에서 바로 올라와 자라며 칼 모양의 선형으로 너비는 2~6밀리인데, 간혹 1센티미터인 경우도 있다. 잎의 끝은 뾰족하며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난다. 결실기는 8월이다. 석창포의 다른 이름은 석창포(石菖蒲: 본초도경), 창본(昌本: 주례), 창포(菖蒲, 창양:昌陽: 신농본초경), 창양(昌羊: 회남자), 요시해(堯時薤, 요구:堯韭: 오보본초), 목납(木蠟, 양춘설:陽春雪, 망견소:望見消: 선전외과집험방), 구절창포(九節菖蒲: 전남본초), 수검초(水劍草: 본초강목), 고창포(苦菖蒲: 생초약성비요), 분창(粉菖: 중약재수책), 검초(劍草: 귀주민간방약집), 검엽창포(劍葉菖蒲: 사천중약지), 산창포(山菖蒲, 계창:溪菖: 약재학), 석오공(石蜈蚣: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야구채(野韭菜, 수오공:水蜈蚣, 향초:香草: 광서중초약), 석장포등으로 부른다. 세종대왕때 쓴 <향약집성방> 제 75권 보유편 신선방에서는 불로장수하여 신선이 되게 하는 처방을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불로장수하여 신선이 되게하는 삽주, 석창포 복용법 ≫ 삽주, 석창포 각각 1,800그램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그램씩 아침 빈속과 저녁 끼니전에 물에 타 먹는다.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며 오랫동안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 약먹을 때 복숭아, 자두, 참새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석창포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석창포(Acorus gramineus Solander)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긴 칼 모양의 잎이 모여 난다. 창포보다 잎이 좁고 가운데 도드라진 줄이 없다. 중부와 남부의 개울가, 산골짜기, 물가에서 자란다. 뿌리줄(석창포, 창포):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줄기에 0.5~0.9%, 신선한 잎에 0.25%의 정유가 있다. 정유의 63~81%는 β-아사론이다. 이밖에 α-아사론 8~14%, 카리오필렌 1~4%, 세키손 C12 H16 O3 0.8~3.4%, 사프롤 C10 H10 O2 0.1~1.2%, 시스-메틸이소오이게놀 0.3~6.8%, α-후물렌 0.8~2%, 칼라메넨 0.1~0.2%, 캄파 0.1~0.2%이다(뿌리줄기와 잎의 정유 조성은 같다). 이밖에 팔미트산, 페놀성 물질, 미량원소 등이 있다. 작용: 뿌리줄기는 동물실험에서 진정작용과 진경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진정, 아픔멎이, 건위약으로 정신혼미, 귀울음, 머리아픔, 풍습성 관절염, 위염, 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만성 기관지염,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픈 데 쓴다. 또한 살충약으로 옴에 달임물로 씻는다. 추출액으로는 여성들의 냉증에 의한 배아픔, 허리아픔에 목욕한다. 2, 석창포의 잎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심규[心孔]를 열어 주고 5장을 보하며 9규를 잘 통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목청을 좋게 하고 풍습으로 전혀 감각이 둔해진 것을 치료하며 뱃속의 벌레를 죽인다. 이와 벼룩 등을 없애며 건망증을 치료하고 지혜를 나게 하며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 산골짜기의 개울가, 바위틈이나 자갈 밑에서 나고 자란다. 그 잎의 한가운데는 등심이 있고 칼날 모양으로 되어 있다. 한치 되는 뿌리에 9개의 마디 혹은 12개의 마디로 된 것도 있다. 음력 5월, 12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지금 5월초에 바깥쪽으로 드러난 뿌리는 쓰지 않는다. ○ 처음 캤을 때에는 뿌리가 무르다가 볕에 말리면 딴딴해진다. 썰면 한가운데가 약간 붉으며 씹어 보면 맵고 향기로우며 찌꺼기가 적다. ○ 걸고 습한 땅에서 자라는데 뿌리가 큰 것을 창양(昌陽)이라 한다. 풍습병을 주로 치료한다. 또한 이창(泥菖)과 하창(夏菖)이라는 종류가 있는데 서로 비슷하다. 이것은 다 이와 벼룩을 없애기는 하나 약으로는 쓰지 않는다. 또한 수창(水菖)이 있는데 못에서 자라며 잎이 서로 비슷하나 다만 잎 한가운데에 등줄이 없다[본초]. ○ 손(蓀)은 잎에 등심줄이 없고 부추잎(빷葉) 같은 것이다. 석창포에는 등심줄이 있는데 꼭 칼날처럼 되어 있다[단심]. 창포(菖蒲, 석창포) 36가지 풍증을 다 치료한다. 뿌리를 캐어 썰어서 술에 담갔다가 먹거나 술을 빚어서 먹는데 그 방법은 잡방(雜方)에 있다[본초]. 창포(菖蒲, 석창포)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 살며 늙지 않는다. 석창포뿌리를 캐서 쌀 씻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가루내어 찹쌀죽과 함께 졸인 꿀[煉蜜]에 섞어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술이나 미음으로 먹되 아침에 30알, 저녁에 20알을 먹는다[본초]. 버들옻중독[大戟毒] 이 독에 중독되면 냉설(冷泄)이 생기는데 참지 못하게 나온다. 이런 때에는 모시대(제니)를 달인 즙을 마신다. 또는 석창포(창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신다[본초]. 열독창(熱毒瘡) 온몸에 열독으로 헌데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이때에는 아프기만 하고 가렵지는 않다. 그리고 헌데에 옷이나 이불이 들어붙기 때문에 잠을 잘 잘 수가 없다. 이런 데는 석창포(창포)를 쓰는데 가루내어 자리 위에 두텁게 펴고 거기에 마음대로 누워서 5-7일 동안 있으면 헌데가 씻은듯이 없어지고 신기하게 낫는다[본초]."
"석창포 기원: 창포과(Acoraceae)에 속하는 석창포(Acorus gramineus)의 뿌리 줄기이다. 산지: 조선 남부, 제주도의 산골과 개울가에 자란다. 법제: 그대로 또는 약간 닦아서 쓴다. 성분: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아사론’이다. 약성: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고 심, 경포락 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피를 잘 돌아가게 하며 풍, 습, 담을 없앤다. 입맛을 돋우고 독을 풀며 5장을 보하는 작용도 한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석창포는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고 약한 진정작용과 아픔멎이 작용을 나나탠다. 석창포 달임약(20:100)은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맞음증: 의식이 흐린데, 잊음증, 전간 등에 쓴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는 데, 위아픔, 귀가 머는데, 목이 쉰데, 풍한습비증 등에도 쓴다. 부스럼, 헌데, 습진에는 외용한다. 고려학옛책에서는 버들옻 및 파두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므로 버들옻 중독과 파두중독에도 쓴다고 하였다. 쓰는양: 하루 2-6그램."
옛말에 ‘만병일독 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독이라고 하는 것은 어혈瘀血, 곧 더러워진 피를 가리킨다. 즉, 모든 병은 혈액이 더러워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혈액이 오염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인관계나 직장생활에서의 마찰, 가족 간의 불화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식습관이 갑자기 바뀌면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항생제, 노약, 방부제, 호르몬제 따위가 섞인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는 살수 없게 되었다. 흰쌀, 흰소금 등 극도로 정제된 식품을 먹고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이런 상황에서 혈액이 깨끗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스트레스가 혈액을 오염시킨다. 피가 탁해지는 제일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스트레스다. 억압이나 분노, 지나친 슬픔이나 외로움 등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이 바뀌게 된다.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기도 하며, 실성하기도 하고, 바보처럼 되기도하며, 심하면 자살까지 한다. 스트레스는 현대병, 성인병을 생기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만큼 병에 걸리기 쉽고 잘 낫지도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특효약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병에 걸리는 일이 드물다. 병에 걸리더라도 약도 잘 받고 치료 효과도 빠르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하루쯤 잠을 푹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자연 치유력으로 인해 본래의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간다.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달아나거나 해서 그 상황으로부터 몸을 지키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얼굴이 불그락푸르락 해지면서 긴장 상태에 있을 때 혈액이 흐름을 멈추게 되는데 이 상태가 오래 가면 혈액이 탁해진다. 현대인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받으면서 그때 생겨나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을 몸 속에서 활활 속을 부드럽게 흘러야 할 혈액이 끈적 끈적하고 탁하게 되어 시궁창의 물처럼 혈관 속에 괴어 있게 된다. 이것이 오랫동안 괴어 있으면 마침내 혈관 벽에 달라붙어 버린다. 곧 혈관에 쓰레기가 쌓여 혈관벽이 좁아지고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없게 된다. 이 상태를 바로 동맥경화라고 부른다. 피가 더러워지면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뇌출혈이나 뇌혈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그 밖에도 혈액이 더러워지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되어 온몸의 장기에 탈이 나서 만병의 원인이 된다. 건강을 지키고 몸에 활력을 얻으려면 혈액을 정화하는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혈액이 더러워진 병을 치료하려면 피를 맑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혈액이 더러워져 있다는 것은 자동차의 기화기에 먼지가 잔뜩 끼어서 검은 연기를 내며 불완전 연소가 되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럴때에 기름을 더 보태 줘 봐야 아무 소용이 없듯이 혈액이 더러워져 있을때 보약을 먹거나 고기를 많이 먹어 영양을 보충해 준다고 해서 몸에 흡수될 리가 없다.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 석창포 석창포는 천남성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대로 산골짜기의 물살 센 바위 틈 같은 곳에서 흔히 자란다. 대개 ‘창포’하면 수릿날에 아낙네들이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 옛 풍습을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서 말하는 석창포는 머리 감는 창포와는 다른 풀이다. 창포속에 딸린 식물로는 전세계에 창포와 석창포 두 종이 있다. 창포는 석창포와 구별하여 백창포, 수창포, 향포 등으로 부르는데 길쭉한 칼모양의 잎이 60센티미터에서 1미터쯤까지 자란다. 연못 주위나 방죽 옆, 소택지 같은 데서 저절로 나서 자라며 잎과 굵은 땅속줄기에서 독특한 향을 풍긴다. 수릿날에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뿌리로 창포 술을 담그며 목욕제로 널리 써 오던 것이 바로 이 종류다. 석창포는 창포와 사촌이라할 만한 식물이지만 생김새는 전혀 딴판이다. 깊은 산 속 물가 돌 틈이나 돌 위에 붙어 자라는데 창포와는 달리 상록성이어서 겨울에도 잎이 푸르다. 엄동설한의 모진 추위와 눈 속에서도 파랗게 살아 있는 것이 여간 신기하지 않다. 이처럼 겨울에 홀로 푸르러 돋보이나 오뉴월에는 다른 풀들과 어우러져 있으면 가려내기조차 쉽지 않다. 잎이며 뿌리, 줄기, 꽃차례등이 창포를 닮았으나 그보다 훨씬 작다. 창포보다 향이 약하며 잎이 곧추서지 않고 가로로 누워서 자란다. 잎은 좁은 칼 모양으로 끝이 날카롭고 윤이 나면서 몹시 질겨서 잎을 떼려면 뿌리까지 뜯겨져 나온다. 꽃은 이른 봄철에 노랗게 핀다.
잎을 떼어 보면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이 난다. 바로 이 향기 성분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아픔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석창포는 생명력이 몹시 끈질기다. 물이 없는 곳에서도 잘 자라며 번식력이 좋고 성질이 강인하여 여간해서는 죽지 않는다. 불로 태워도 여간해서는 죽지 않고 뿌리를 캐어 내도 작은 뿌리 하나만 흙 속에 남아 있으면 다시 살아난다. 심지어는 뿌리채 파내어 두 달쯤 햇볕에 말렸다가 심어도 다시 살아난다. 이 불가사의한 생명력에 신비로운 약효가 감추어져 있다. 석창포는 추위에 약한 편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지방에 많이 자란다. 제주도, 완도, 해남지방, 경상남도, 경상북도의 영주, 충청남도의 계룡산, 강원도 삼척의 두타산, 강릉, 거진, 그리고 황해도에서도 자란다. 추운 지방에서 자란 것이 마디 사이가 짧고 약효가 높다. 요즘엔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흔히 유통되고 있으나 이것은 약초로서 가치가 거의 없다. 석창포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산골짜기에 흔한 풀이다. 그러나 이것을 약초로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문간이나 야산, 논밭 주변에 수북하게 자라서 시골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골칫거리로 알려졌다. 뇌신경의 피로를 푸는데 탁월한 효과 석창포는 그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다. 가슴 위쪽으로 생긴 온갖 질병을 치료하고 막힌 것을 뚫으며 열을 내리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체한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마음을 굳세게 하고, 귀 먹은것, 귀울림, 종기, 악창을 치료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목소리를 좋게 한다. 석창포는 뇌신경의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뇌신경이 피로하면 정신이 흐릿해지고 귓속에서 바람소리나 물소리 같은 것이 들리며 구토가 나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며 기억력이 없어지고 현기증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에 석창포 뿌리를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마음이 안정된다.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약초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머리가 총명해지고 눈이 밝아지며 기억력이 좋아진다. 어쩌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돈을 들여 과외공부를 시키기보다는 석창포를 먹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석창포는 건망증을 치료하고 두뇌를 총명하게 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다. 한약에 총명탕이라는 약이 있다. 이 약은 석창포와 원지, 그리고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핵인 복신茯神을 각각 같은 양으로 거칠게 빻아서 한 번에 12-20그램씩 물에 달여서 빈속에 마시거나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 번에 8-10그램씩 찻물에 타서 하루 세 번 먹는 것이다. 이 약을 먹으면 차츰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뜻이 굳세어진다. 어려서부터 석창포를 계속 먹으면 머리가 영리해질 뿐만 아니라 일체의 잔병을 앓지 않는다. 석창포는 태음체질이나 소음체질의 사람에게 좋은 약초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약재를 가공하거나 달일때 쇠로 된 물체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쇠와 닿으면 약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발이 차고 저리며 아랫배, 등, 허리, 무릎이 시리고 아픈 냉증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냉증은 많은 여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불편을 주고 있지만 병원에 가면 아무런 진단도 나오지 않고 원인도 모르며 치료법도 없다는 말을 듣기 일쑤다. 몸은 아파죽겠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마치 남이 보기에 꾀병 같아 보이는 병이 바로 냉증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60-70퍼센트가 냉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석창포는 이와 같은 여성 특유의 냉증을 치료하는 선조의 지혜가 깃들여 있다. 냉증에는 석창포 50-100그램을 넣은 자루를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자주하면 좋다. 목욕물은 45-50도쯤 되게 하고 여기에 쑥이나 솔잎 같은 것을 함께 넣어도 좋다. 석창포를 달인 물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머릿결과 피부를 곱게 할 뿐 아니라 은은한 향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냉증, 간질, 건망증, 정신병을 치료한다. 석창포 뿌리를 가루 내어 하루 한 숟가락씩 먹으면 뱃속의 냉증이나 자궁냉증, 냉증으로 인한 소화불량, 두통, 복통, 불면증, 요통 등이 낫고 정신이 총명해진다. 석창포의 약효 성분은 뿌리 줄기에 들어 있는 0.5-0.8퍼센트의 갈라메놀, 아사론, 팔미틴, 세키숀, 사프롤 등의 여러 정유 성분이다. 이 정유 성분은 잎에도 0.25퍼센트쯤 들어 있다. 이밖에 페놀성 물질, 팔미틴산, 그리고 갖가지 미량원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일본에서는 석창포 뿌리 줄기에서 정유 성분을 뽑아내어 진통제나 진정제, 또는 위장약으로 널리 쓴다. 일본 사람들은 석창포의 특이한 향기를 매우 좋아하여 향료나 향수의 원료로 많이 쓴다. 또 여염집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목욕탕에서도 석창포 달인 물로 목욕하기를 즐긴다. 이명증은 귀에서 바람 소리나 물 소리, 매미 울음 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대개 간과 쓸개의 뜨거운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르거나 간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명증에는 석창포 뿌리줄기를 가루 내어 한 숟가락씩 오래 먹거나 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가루 내어 볶은 석창포2그램, 으름덩굴12그램, 계수나무 줄기, 자석 각 15그램, 방풍, 강활 각 30그램을 한 데 찧어 부수어 흰 천에 싸서 소주 5백 밀리리터에 1주일쯤 담가 둔다. 이것을 빈속에 10-20밀리리터씩 하루 서너 번 마신다. 이 방법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농증에도 효과가 있다. 석창포는 간질이나 정신병 같은 뇌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간질발작 때 석창포 12그램을 물 한 잔에 넣고 반 잔이 되게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마시기를 계속하면 발작 횟수가 차츰 줄어들고 발작이 가벼워진다. 오래 복용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스무 살이 안 된 사람이나 병이 생긴 지 5년이 안 된 사람은 효과가 빠르다. 또는 닭 한 마리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그 속에 석창포를 넣은 다음 푹 끓여서 그 물을 마시는 방법도 간질 치료에 효과가 크다. 남자는 암탉을 쓰고 여자는 수탉을 쓴다. 대개 10여 마리쯤 해서 먹으면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석창포에다 원지, 울금, 백복신, 산조인 같은 약재를 더해 쓸 수도 있다. 정신 불열증, 조울증, 정신불안증, 말을 많이 하고 잠을 안 자는 증상 등에는 석창포 20그램, 용담, 시호 각 12그램, 대황 8그램을 달여서 하루 서너 번에 나누어 마신다. 석창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위벽에 붙어 있는 담을 제거하여 간질과 정신병을 치료한다. 꾸준히 오래 먹으면 정신병을 고칠수 있을 뿐 아니라 예방할 수 있다. 옛 의학책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약초 석창포는 옛날부터 두뇌를 총명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신선이 된다고 전해오는 약초다. 도가道家의 경전을 집대성한 책인 (道藏)에는 석창포를 먹고 신선이 된 사람의 얘기가 여럿 나온다. (열선전 列仙傳)에 ‘상구자’라는 사람이 일흔 살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았는데 조금도 늙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들은 기이하게 여겨 그를 찾아가 늙지 않는 방법을 물었다. 상구자는 “백출과 석창포 뿌리를 먹고 물을 마시만 하면 이처럼 배고프지도 않고 늙지도 않소.”라고 대답했다. 황실의 귀인들과 부호들이 그 말을 듣고 백출과 석창포 뿌리를 구하여 먹었지만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 자신들이 게으르고 싫증난 탓인데도 숨겨 둔 다른 비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3백 년 동안 사람들 속에서 살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또 (포박자抱朴子)에는 “한중이라는 사람이 12년 동안 석창포 뿌리를 먹었는데 옴몸에 털이 나고 겨울에 속옷만 입어도 춥지 않았으며 하루에 만 자가 넘는 글을 쓸 수 있었다.”고 적혀 있다. 석창포는 (신농본초경)을 비롯해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같은 옛 의학책에 늘 첫머리에 실려 있는 약초다. 상약(上藥), 상품(上品) 약초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치는 약초인 것이다. 석창포는 뿌리 줄기를 봄이나 가을철에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햇볕에 말리면 약성이 날아가 버린다. 석창포 뿌리줄기는 땅 밖으로 드러나거나 얕게 묻혀 있는데 두껍고 옆으로 뻗어 있으며 마디가 많다. 1촌 9절 또는 1촌 12절이라 하여 마디 사이가 짧은 것일수록 약효가 높다. (도장)에는 석창포의 약성에 대한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 “석창포는 온갖 물풀의 정기가 모인 것으로 신선이 되게 하는 영약이다. 쌀뜨물에 담가 하룻밤을 두었다가 껍질을 벗기고 말려 곱게 가루를 만든다. 이 가루 한근을 찹쌀 죽에; 넣고 끓여 꿀을 넣고 반죽하여 오동나무씨만하게 알약을 지어 자루에 담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말린다. 이것을 날마다 아침에 20개씩 먹고 저녁에 잠자기 전에 30개씩 먹는다. 한 달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두 달을 먹으면 담이 없어진다. 5년을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골수가 차며 얼국빛이 고와지고 빠진 이가 다시 돋는다.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는다.” (선신은서仙神隱書)라는 책에는 또 이렇게 적혀 있다. “석창포 화분을 책상에 두고 밤을 새워 책을 읽어도 등잔에서 나오는 연기를 석창포가 다 빨아들이므로 눈이 피로하지 않다. 또 석창포 화분을 별이 잘 보이는 바깥에 두고 아침마다 잎 끝에 맺힌 이슬로 눈을 씻으면 눈이 밝아져서 오래 지나면 한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천금방千金方)이라는 중국 의학책에는 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1촌에 아홉마디가 있는 석창포를 백일 동안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내어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머리가 총명해지며 기억력이 좋아진다.”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 석창포는 항암효과도 상당히 세다. 석창포를 달인 물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졌고, 민간에서는 갖가지 암 치료약으로 쓴다. 중국에서의 실험결과 강한 발암독소가 있는 균을 100퍼센트 억제할 뿐만 아니라 누런 누룩 곰팡이 같은 곰팡이도 90페센트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뚜렷한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석창포에 들어 있는 정유 성분이 뚜렷한 진정작용을 하므로 마음이 불안하고 약해지기 쉬운 암환자들에게 더욱 좋다. 석창포를 오래 달이면 정유 성분이 날아가 버리므로 오래 달이지 않는 것이 좋고 다른 약재와 함께 달일 때에는 제일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 갖가지 암 치료의 보조요볍으로 석창포 10그램을 달인 물을 하루 네 번 나눠 마시면 좋다. 자궁암에는 석창포와 보골지를 각각 반씩 섞어 가루 내어 한 번에 6그램씩 석창포 달인 물과 함께 먹거나 석창포를 우려낸 술과 함께 먹는다. 석창포와 함께 짚신나물, 삼백초, 느릅나무 뿌리껍질, 꾸지뽕나무, 일엽초, 겨우살이, 마름열매, 부처손, 천문동, 산죽잎, 청미래덩굴 뿌리, 대추, 생강, 감초 등을 함께 달여서 차로 수시로 마시면 갖가지 암치료에 효과가 매우 좋다. 이들 약재는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자란 토종이라야 제대로 효과가 나고 중국에서 수입한 것은 별 효과가 없다. 다만 감초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재배하지 않으므로 중국산을 쓴다. 이들 약재 중 서너 가지를 빼고는 거의가 민간약재들이므로 한약건재상 같은 데서는 구하기 어렵고 직접 산에 가서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석창포 뿌리를 달여 먹거나 말려서 가루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석창포를 채취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므로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1, 건망증, 기억력을 좋게 하는데 석창포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원지를 더하면 더욱 좋다. 꾸준히 복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총명해진다. 2, 온갖 독을 푸는 데 석창포와 백반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가루 내어 한번에 3-5그램씩 물로 먹는다. 3, 중풍(뇌졸증) 석창포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먹거나 석창포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먹는다.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피부 가려움증 습진이나 피부병으로 가려울 때는 석창포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고 나서 석창포 가루를 하루 2-3번씩 바른다. 5, 감기, 소화불량, 밥맛이 없을때 석창포 3-5그램, 삽주 뿌리 10-20그램 함께 가루내어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
'건강관리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얼굴빛좋게하고 장수하게하는 석이버섯 - (0) | 2007.02.15 |
---|---|
- 고혈압 불면증 신경쇠약에 석잠풀 - (0) | 2007.02.15 |
- 고혈압 당뇨 퇴행성관절염에 선인장 - (0) | 2007.02.15 |
- 위암 식도암 대장암에 선학초 - (0) | 2007.02.15 |
-오장을 편하게하며 눈을 밝게하고 장수의묘약 세신 - (0) | 2007.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