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학생 부모도 학교서 교육받아야 [중앙일보]
교육부 103개 과제 발표
특성화고 300개 만들기로
특성화고 300개 만들기로
또 올해부터 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도 지역 초등학교나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 화장실이나 유리창 청소를 안 해도 된다. 정부가 학교에 청소 용역비를 내주기로 했다. 전체 5730여 개 초등학교 중 도 지역에 해당하는 4088개 교와 특수학교 143개 교가 대상이다. 학교는 청소 용역 인력(1명)을 구해 화장실.유리창 청소를 시키게 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7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올해 추진 과제 103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실업계고 육성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국조리과학고를 방문해 "실업계고에 다녔다는 경력이 자랑스럽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은 성명서를 내고 "재탕, 삼탕 정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했다"고 비난했다. ◆실업계고 육성=교육부는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지방자치단체.산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취업 전문 '특성화고'를 2009년까지 300개 이상 만든다. 졸업 후 전문대 진학을 보장하고, 해당 시.도의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권고키로 했다. 지난해 정부와 여당은 4년제 대학 입학 때 정원 외로 실업계고 졸업생을 5%까지 받도록 하는 '실업계 특별전형'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실업계고에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등록금 등 재정=매년 신학기마다 반복되는 대학교 등록금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입시 요강에 등록금 액수와 인상률을 미리 알려주는 '등록금 예고제'를 도입하도록 대학에 권고키로 했다. 또 대학의 적립금 현황과 운용계획, 사용 내역 등을 정기적으로 공시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000년에도 대학 4년간 등록금 예고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일부 대학만 자체적으로 시행 중이다. D대 관계자는 "상당수 사립대가 대학 운영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발전계획에 맞춰 등록금을 예고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홍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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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04:50 입력 / 2007.02.08 07:23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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