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대통령학 ②

鶴山 徐 仁 2007. 1. 24. 09:0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대통령학 ②

대통령학에서 어느 나라의 어느 대통령이든 자신의 직을 잘 감당하려면 꼭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다음의 4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가 건강이다.
이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항목이다. 비단 대통령직 뿐만이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건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자신의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길은 없다.

둘째는 정열(Passion)이다.
위대한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저서 중에 『역사철학』이란 책이 있다. 그 책의 말미에 헤겔이 쓰기를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끈 지도자들이 지녔던 한 가지 공통된 점이 있었으니 바로 정열이라” 하였다. 정열이 있는 사람이 세계를 이끌고 역사를 만들어 나간다.

셋째가 비전(Vision)이다.
국민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지 못하는 지도자는 이미 그 직을 수행할 능력을 잃게 된다. 비전으로 지도자는 백성들로 하여금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나간다.

넷째는 설득력(說得力)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능히 지켜 나가려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성의와 능력을 지녀야 한다. 설득력이 없는 지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게 되면 끊임없는 불화와 잡음이 일게 마련이고 그로 인하여 국력을 낭비하게 되고 공동체 전체에 크나 큰 손실을 입히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이 점에서 비롯된다.

2007년 12월 19일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바로 이런 조건들을 갖춘 일꾼을 뽑는 일에 마음을 모아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