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 개발해온 최신예 3세대 전투기인 ‘젠(殲)10’이 실전에 본격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광저우(廣州)군구는 지난달 31일 공군 주체로 해군과 육군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갖고 젠10과 수호이27, 수호이30 등 3세대 전투기들이 참가하는 작전을 벌였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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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향후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될 젠10은 한국과 대만, 일본이 보유한 F16 C/D를 위협하는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방위전문 주간지인 ‘디펜스 뉴스’는 최근 “젠10은 수호이27의 엔진을 기초로 중국이 개량 제작했다”며 “공중 전투 중 수직 상승과 하강이 가능하고 공중급유 능력을 갖춘 데다 레이더 탐지 성능이 뛰어나 공대지(空對地) 공격에서 F16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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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도 지난달 30일 ‘중국 서북부에서 젠10과 4대의 3세대 가상(假想) 적기가 공중 대항훈련을 벌인 결과, 젠10이 모두 적기를 먼저 발견해 격추시켰다’고 전했다.
캐나다 군사전문지 ‘칸와 디펜스 리뷰’의 편집장인 군사평론가 핑커푸(平可夫)는 “중·저공 상태에서 젠10의 기동성이 F16A/B보다 뛰어난 만큼, 중국군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새로운 작전능력을 갖게 됐다”며 “대만이 도입하려는 차세대 F16 블록52도 젠10에 대해 절대적 우세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회보는 “젠10이 일본 자위대의 F15 및 F16보다도 약간 더 우세해 일본 내부에서 최신 전투기 개발 요구가 거세다”고 전했다. 중국 공군은 또 선양(瀋陽)과 청두(成都)의 항공기 제작 공장에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4세대 전투기인 젠13과 젠14를 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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