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대둔산 21호

鶴山 徐 仁 2006. 12. 17. 10:1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대둔산 21호

지난 12월 4일 이 나라의 국무총리실 산하에 있는 ‘민주화 보상심의 위원회’가 황인욱을 민주화운동 관계자로 인정하였다. 그에게 곧 정부로부터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다.
황인욱이 어떤 사람인가?
대학생 시절 주체사상파로 북한노동당에 입당하고 북한으로부터 ‘대둔산 21호’라는 간첩 이름까지 얻었던 사람이다. 그는 북으로부터 소음권총,  실탄, 수류탄, 달러까지 지급 받고 산에다 묻어둔 채로 결정적 시기를 노리다가 체포된 자이다. 소위 최대 규모의 간첩단 사건이었던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이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화운동 공로자로 인정되어 정부 기구로부터 보상금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 대하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나라, 이 정부가 정상적인 나라, 제구실하는 정부라 생각하는가?  그는 대학생 시절이었던 1986년에 ‘구국학생연맹’의 핵심 멤버였다. 이 조직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이 맨 처음으로 결성한 조직이었다.
 
그들은 자기편끼리 서로 만나 인사를 나눌 때에 한편이 “위수김동(偉首金同)”이라 인사하면 다른 편이 “친지김동(親指金同)”로 답함으로 서로 간에 동지임을 확인하곤 하였다. 위수김동이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줄인 말이었고 친지김동은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줄인 말이었다.

이 나라의 이런 현실을 바로 잡아 자유민주주의의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하여 나는 뉴라이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