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체험의 신앙 ③

鶴山 徐 仁 2006. 10. 29. 11:2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체험의 신앙 ③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은 1974년 2월 23일 내가 정치범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을 때에 체험한 성령의 불 체험을 쓰고 있다. 그날 너무나 추워서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성경을 펴고 성경 속에 등장하는 ‘불’자를 차례로 찾아 나가던 나는 열왕기상 18장에 기록된 엘리야 선지가 갈멜산 정상에서 바알신의 제사장들 450 명을 상대로 어느 신이 참 신인지를 겨루던 때에 임하였던 불에 관한 기록을 읽었다.
하나님을 섬기던 나라 이스라엘에 아합-이세벨 왕과 왕후가 등장하여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멀리하고 거짓 신인 바알을 섬기는 나라로 변질 되었다. 그들은 온 나라를 바알 천지로 만들어 가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학살하고 하나님 신앙에 충성하는 백성들을 가혹하게 핍박하였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등장하였다. 그는 변방의 한 가난한 농부 출신이었다.

엘리야는 어느 날 왕 앞에 당당히 나타나 당신들이 믿는 바알신이 참 신인지 아니면 조상님들로 부터 믿어 온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인지를 확인하는 대결을 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였다. 엘리야의 이 요구에 응하여 바알신의 제사장 450명과 엘리야는 뭇 백성들과 왕이 참석한 자리인 갈멜산 정상에서 제단을 쌓고 제단 위에 제물을 차린 후에 제 각기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단의 제물을 태우는 신이 참 신인 것을 결판 짓는 내기를 걸었다.

먼저 바알 신의 제사장들이 온 종일 목이 쉬도록 부르짖었으나 바알 신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이에 다음 차례로 엘리야가 하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에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제단 위의 제물을 말끔히 불살랐다.

나는 이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때 하늘로써 불을 내리셨던 하나님께서 추위에 떠는 나에게도 불을 내려 추위를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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