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 아내의 귀국 *♣* 한 달을 넘긴 아내의 빈자리가 조석으로 가을바람이 스며들듯 가슴으로 찬바람을 느끼게 된다. 이제 주말이면 귀국 할 터인데 너무 빨리 가는 덧 하던 시간이 왠지 꽤나 더디 가는 것만 같다. 짧지 않은 세월을 함께 했는데 지나간 세월을 실감하지 못하니 우린 그래도 잘 살아 온 것 같다. 토요일 새벽에는 모든 걸 접고 미국서 귀가하는 아내를 맞으러 인천공항으로 직접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