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섭洪世燮(1832-1884)필
헤엄치는 오리(遊鴨圖)
19세기. 비단 위에 수묵.
홍세섭(본관 남양(南陽), 자 현경(顯卿,) 호 석창(石窓))은 선비화가로 벼슬은 정랑, 통정대부 우부승지를 지냈다. 아버지와 큰할아버지가 모두 그림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에 홍세섭도 화가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동물과 산수를 잘 그렸다고 하며, 현재 전하는 작품은 새와 짐승을 그린 동물화가 대부분이다. 이 그림은 헤엄치는 물오리의 동작과 포물선으로 이는 물살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이에 부합하여 속도감 있는 필치로 신선한 먹의 감각과 구도를 독특하게 나타냄으로서 조선 말기 문인화에 새 기풍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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