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복원한 청계천을 산책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대전에 살고 있는 제게는 신문방송으로만 구경했던 청계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산책로를 밟아 보고,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실은 직장의 국제협력업무 지원을 위해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안내하는 중이었고요오전에는 용산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보고 인사동으로 가서 점심 먹고인사동 산책과 전통혼례 시범 구경을 마치고 청계천 쪽으로 왔습니다. 이제부턴 우리가 어차피 광화문 쪽으로 걸어 갈테니 지금부터 계단을 내려가서 산책해보자는 말에 외국인들의 질문은 간단합니다... @.@ "왜요?" "그러니까 한동안 덮여있던 도심의 하천을 다시 복원해서 물이 흐르게 했는데... 물가의 산책길도 쾌적하고 이 주변의 건물들도 한층 돋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