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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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악인 이선숙씨 목구조 황토집

황토집 짓고 건강 되찾은 국악인 이선숙 씨 울산 27평 목구조 황토집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거리의 배내봉 자락에 27평형 황토집을 짓고 생활하는 국악인 이선숙 씨. 득음(得音)을 위해 배내봉 기슭 장군폭포 가까운 곳에 600평의 부지를 마련, 지인(知人)과 함께 300평씩 필지 분할을 했다. 평소 토굴이라도 짓고 소리공부를 하겠다고 맘먹었기에, 망설임 없이 자연과 가장 가까운 흙집을 선택했다.  나무로 뼈대를 세워 황토만으로 마감한 이 집은 황토가 자그마치 15톤 트럭 3차 분량이 들었다. 한마디로 황토 토굴이나 다름없다. 황토집에서 생활한 지 두어 달 만에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 이전에는 득음을 위해 조금만 목을 혹사하면 편도가 부었는데, 별별 치료를 다 받아도 크게 나아..

Free Opinion 2006.03.03

[스크랩] 제천 황토주택 ‘견우와 직녀’

인터넷을 통해 너울 이윤복 씨의 소식을 접하면서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막연한 호기심이나 부러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도대체 얼마나 전원생활을 하고 싶었기에 혼자의 힘으로 두 동의 집을 지었을까. 그토록 전원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당장이라도 달려가고픈 마음이 간절했다.6월 6일 일요일 이른 아침, 청량리발 강릉행 기차에 올랐다. 너울 이윤복 씨가 살고 있는 충북 제천으로 가기 위함이다. 제천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너울을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 올랐다. 역 앞으로 나오자 얼핏 봐도 바로 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검은 선글라스에 개량한복, 흰 고무신을 신고 있는 사람. 언밸런스 한 복장이지만 그에게는 왠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행정구역상..

Free Opinion 2006.03.03

[스크랩] 명달리 황토집

" 삶을 담는 그릇 " 양평 명당리 29평 황토집   경기도 양평군 명달리, 양평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양수리 일대의 카페촌과는 달리 강원도의 조용한 산골 마을을 연상시킨다.남편은 정형외과, 부인은 피부과 전문의로 바쁜 시간을 보냈던 건축주 부부는 잘 나가는 의사의 길을 접은 채 명달리로 삶의 공간을 옮겨왔다.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 으로써의 집을 소망하는 건축주의 바람을 최대한 담아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건축주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주변의 넉넉한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소재를 택했다. 목구조에 황토를 더해 집을 앉히고, 간이 주추에 목재기둥을 세워 목재의 변형을 방지했다. 외벽 창틀 하단에는 인조석을 사용해 황토로만 마감할 경우의 밋밋함을 없앴다. 실내 구조는 거실 ..

Free Opinion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