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말 한창 백야가 계속될 때 모스크바에서 며칠간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저녁 9시경 레닌그라드 역(레닌그랏스끼 바그잘)으로 가서 '붉은 화살'호라고 불리우는야간 침대열차에 올랐습니다.러시아 어느 곳에서나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 거주이전의 자유가 제한되는 나라여서인지기차를 타는데도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고요, 특히 침대열차 경우는칸마다 역무원이 통제하는 절차에 따라 신분을 확인하고 지정해주는 칸에 들어가면출입도 엄격하게 제한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미리 조언받은 바에 따르면 모스크바보다 훨씬 분위기가 자유롭고군이나 경찰의 통제가 덜하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출발했고요,우리 일행에게 친숙한 모스크바경영대학의 아브라모프 교수에게안내(보호)를 부탁해서 동행하였으므로 안심이 되었습니다.참고로 아브라모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