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 함께 있어주는 것 "아, 루이스, 그건 말이야. 세상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있지. 상처가 너무 커서 어떤 말이나 설명도 아무 소용이 없고 치유가 되지 않는 그런 고통 말이야. 그런 고통을 맞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그 고통을 받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거.. 精神修養 마당 2007.05.07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색 사색은 달리는 자에겐 머물지 않습니다. 머물러 서서 먼 곳을 볼 겨를이 없으니 사색은 내게서 점점 더 멀어지고, 그 다음엔 세상이 만든 습관과 관성에 따라 달려가면서 악을 쓰다가, 어느 순간 문득 멈추어 뒤돌아보면, 삶의 어느 지점에서부터 사색하는 걸 잊어버린 것인지, 원래의 그 자리조.. 精神修養 마당 2007.04.23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적 연결 서로 내적으로 깊이 연결된 느낌은 삶에 큰 힘이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매우 큰 삶의 힘을 얻는다. 우리가 나누는 사랑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누군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큰 .. 精神修養 마당 2007.04.15
고도원의 아침편지 채플린의 빵과 와인 채플린이 무명시절 철공소에서 일을 할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일 때문에 바빴던 사장이 그에게 '빵'을 사오라고 부탁했다. 저녁시간이 지나서야 사장은 채플린이 가져다준 봉투를 열어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안에는 빵과 함께 와인 한 병이 들어 있었다. 사장은 채플린에게 .. 精神修養 마당 2007.04.09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연 날리는 소년이었다' 눈이 내리면 소년은 연을 날렸다. 산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지면 더욱 높이 띄웠다. 팽팽한 연실을 곱은 손으로 움켜쥐고 실을 풀거나 당기면서 연과 이야기했다. 연이 공중바람을 타고 높디높게 오르면 연실이 모자랐다. 실을 감아 당겨올 것인가, 놓아줄 것인가. .. 精神修養 마당 2007.04.02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년에도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을까 하얀 꽃잎을 올려다보면서 내년에도 이 사람과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단순한 의문문으로. '함께 보고 싶다'가 아니라 '과연 함께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 에쿠니 가오리의《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중에서 - * "과연 함께 볼 수 있을.. Faith - Hymn 2007.03.31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 에너지 경영 "자네는 이제부터 CEO가 되어야 하네. 내가 말한 CEO는 최고 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닐세. 최고에너지 경영자(Chief 'Energy' Officer), 즉 '에너지 CEO'를 뜻하네. 자네는 이제 에너지를 경영해야 하네. 에너지는 자네의 개인적인 성공뿐 아니라 팀 모두의 성공을 이끌어줄 가장 강력한 연료.. 精神修養 마당 2007.03.28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 생각 깊은 나무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 신영복의《나무야 나무야》중에서 - * 쇠가 아무리 강해도 나무자루가 없으.. 精神修養 마당 2007.03.28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 아이들의 웃음 가장 좋은 교육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니체의 숲으로 가다》중에서 - * 아이들이 점차 웃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웃음을 가르치는 것은 행복의 씨앗을 미리 뿌리는 것입니다. 성공의 열쇠를 일찌감치 안겨주는 것입니다. 아이.. 精神修養 마당 2007.03.27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내 가슴에 담백한 웃음으로 찾아와 세월을 안타까워하며 위안의 차 한 잔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 차가운 밤바람 맞으며 그 곁에 앉아 내 이야기를 들어 줄줄 아는 사람 밤하늘에 별을 헤이며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짊어지고 .. 文學산책 마당 200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