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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
가장 좋은 교육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니체의 숲으로 가다》중에서 -
* 아이들이 점차 웃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웃음을 가르치는 것은 행복의 씨앗을 미리 뿌리는 것입니다. 성공의 열쇠를 일찌감치 안겨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에 그들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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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엉덩이로 하라
그 선생님의 말씀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공부는 머리 좋은 녀석이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운 녀석이 하는 거다. 끈질기고 집요하게 공부하는 녀석이 결국 이긴다." 1학년 때 들었던 이 말씀은 그 당시 갖고 있는 것이라고는 악착같은 노력과 오기뿐이었던 나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왔다. '머리 좋은 녀석'들의 집단인 영재학교에서 '우등생'이 되었을 때 이 말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김현근의《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중에서 -
* 새 학기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공부는, '이제 정말 공부하겠다'는 결심이 첫째입니다. 그 다음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연습입니다. (공부는 안해도 좋으니까) 도를 닦는 셈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연습을 석달만 계속하면 저절로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노력도 습관입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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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병원에 나붙은 '조용히!'는 신체와 신경조직을 신비스러울 만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구실을 한다. 방송국에서 '조용히!'는 무한한 공간으로 퍼져 나가는 전파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도서관에서 '조용히!'는 마음과 마음이 깊은 친교를 맺고 생각이 고요히 피어나게 해준다.
- 프랭크 미할릭의《느낌이 있는 이야기》중에서 -
* 일상에서도 '조용히!'는 필요합니다. 조용히 걷고, 조용히 말하고, 조용히 생각하고... 조용해야 소음이 가라앉고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화, 흥분, 불안, 두려움, 우울, 후회, 죄의식... 조용히 내려놓아야 할 마음의 소음들입니다. 인생은 결국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마음의 평화가 자기를 이겨내는 가장 큰 힘입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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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
오늘은 변준헌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 |
가볍게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 채우기는 쉬워도 버리기는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채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버리는 일을 잊고 살았습니다. 채우기 위해 산 삶이 무겁기만 했지, 쓸모가 없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처럼 골공(骨空)의 삶을 추구하며 살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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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는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해인의《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중에서 -
* 꽃도 사람도 저마다 향기를 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꽃의 향기는 타고 나지만 사람의 향기는 선택되고 창조되고 새로워집니다. 향수도 좋은 방향제입니다. 그러나 눈빛과 얼굴, 말씨와 걸음걸이, 마음과 영혼에서 풍겨나오는 내면(內面)의 향기를 따르지 못합니다. (2002년 5월 31일자 앙코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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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의 힘
그 책 덕분에 내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갑자기 삼라만상이 저마다의 의미를 띄었고, 나는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나는 존재하고 있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잠들었다가,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 카롤린 봉그랑의《밑줄 긋는 남자》중에서 -
* 책 한 권이 사람의 기분을, 아니 사람의 운명을 바꿉니다. 그 책에 적힌 말 한마디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좋은 책 한 권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최고의 사랑이며, 최고의 유산입니다. (2002년 11월 4일자 앙코르 메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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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의《봄과 같은 사람》에서 -
* 어찌 봄에만 그려보는 사람이겠습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그려보는, 사랑과 존경의 대상입니다. 봄꽃이 만개하는 이 좋은 계절에, 그런 봄과 같은 사람 하나 만나, 사랑하고 벗하면서, 인생 여정을 함께 걸어간다면, 그게 바로 무릉도원이고 사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2002년 4월 9일자 앙코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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