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건강 44

[나꼰대 건강이야기] 숙면의 기술(8) - 춘곤층과 월요병

[나꼰대 건강이야기] 숙면의 기술(8) - 춘곤층과 월요병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 '춘곤증'과 '월요병'은 닮았다 춘곤증(春困症)을 느끼기 쉬운 계절이 왔다. 춘곤증은 초봄에 느끼는 졸림과 피로감, 무기력을 표현하는 용어다. 물론 정식 병명은 아니고 이를 실제 병으로 여기진 않는다. 서양에서는 우리의 춘곤증과 같은 용어는 없지만, 봄에 느끼는 불안정한 정서 상태를 가리키는 '스프링 피버(spring fever)'라는 말이 있다. ◆ 따뜻한 봄에 왜 춘곤증을 겪을까? 이는 우리 몸의 일주기(하루) 리듬이, 봄에 해가 일찍 뜨면서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의 일주기 생체시계는 대체로 24시간보다 25시간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길다. 우리 몸의 24시간 주기는, 매일 아침 빛이 눈으로 들..

건강관리 마당 2020.09.24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 수면제가 치매의 원인? 최근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이 치매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2014년에 발표된 캐나다 퀘벡의 2000여 명의 치매 환자와 7000여 명의 정상 노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는 3개월 이상 수면제를 복용한 경우 치매의 발생이 51%나 증가했다. 수면제가 치매를 발생시키는 기전은 아직 확실하진 않다.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발생해 수면제의 처방을 받게 됐을 것이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 불면증이 치매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사실 잠을 잘 때에 치매 유발물질이 뇌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 그런 이유로 수면제 복용이 잠을 잘 자게 하므로 오히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 수도..

건강관리 마당 2020.09.17

[나꼰대 건강이야기] 하루 1만보씩, 1년에 8㎏ 다이어트 효과

걷기와 달리기는 잘못된 자세, 부족한 준비운동, 무리한 운동시간으로 자칫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걸을 때 조그마한 변화나 무리가 있으면 발이 보내는 대표적인 이상신호는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소건막류, 발목염좌, 발목관절염 등이다. 발은 우리가 잊고 살지만 체중을 지탱해주며 군말 없이 제 할 일을 한다. 발은 항상 양말이나 신발 속에 갇혀 제대로 숨을 쉬지도 못하고 땀에 절어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신체기관이다. 발이 아프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무엇보다 걷지 못하면 허리와 무릎에 악영향을 줘 척추·관절에 각종 질환을 초래한다. 발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발은 2세쯤 급격한 성장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16세, 여자는 14세까지 성장을 하는데 특히 2세 전후 그리고 ..

건강관리 마당 2020.09.15

[나꼰대 건강이야기] 숙면의 기술(6) - 수면무호흡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 수면무호흡증 환자, 옆으로 자면 호흡 편안 잠은 우리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평소 어떤 자세로 자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이다. 그러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좀 더 좋은 수면자세이다. 옆으로 누워야 혀의 뿌리가 중력에 의해 뒤로 쳐져 기도를 막아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의 20~30%가 겪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옆으로 자려고 한다는 점이다. 옆으로 자는 자세 중에서도 몸의 왼쪽을 아래로 하는 자세가 좋다. 이는 위장의 모양 때문인데 왼쪽을 아래로 해야 음식..

건강관리 마당 2020.09.10

[나꼰대 건강이야기] 노인 '저작 불편'


[나꼰대 건강이야기] 노인 '저작 불편'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려운 '저작(咀嚼) 불편'을 호소한다. 저작 불편이 있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영양 불량 위험이 커지면서 근감소증·면역기능 저하·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 노인 48% 현재 저작 불편… 비타민·단백질 부족 저작 불편이 있으면 음식을 씹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침이 자꾸 입 밖으로 흐르거나, 혀 조절이 잘 안 돼 음식을 입 밖으로 흘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럽다. 끼니를 거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노인 상당수는 저작 불편을 겪는다. 65세 이상 48.1%가 '음식을 씹는 데 불편감을 느끼는가'란 질문에 '매우 불편함' '불편함'이라고 응답했다...

건강관리 마당 2020.09.08

[나꼰대 건강이야기] 숙면의 기술(5) - 하지불안증후근?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 밤만 되면 왜 다리가 저릴까? 전전반측(輾轉反側)이라는 사자성어는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못 들고 뒤척일 때 사용한다. 밤이면 몸이 불편해서 특히 다리의 불편감으로 전전반측하게 만드는 질환이 있다.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이다. 이 병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0여년 전 만해도 밤에 다리에 불편하고 저린 느낌이 들면, 흔히 혈액순환의 문제나 관절염 때문으로 생각했었고, 때로는 일종의 신경증적인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수면장애 질환이며,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에서 나타난다는 것이 알려졌다.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에서는 유병률이 20%에 육박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낮에는 별..

건강관리 마당 2020.09.04

[나꼰대 건강이야기] 저녁 있는 삶, '저녁 건강법 - 저녁휴식’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등 '저녁이 있는 삶'이 강조되고 있다.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잘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침·점심과는 다른 저녁의 생체리듬에 맞춰서 식사나 운동을 하고 여가를 즐겨야 한다. ◆ 저녁 휴식은 이렇게 - 멜라토닌 분비 방해하지 말라 6시에 퇴근을 하면 취침까지 4~5시간의 시간이 있다. 이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다만 멜라토닌 분비에 방해가 안 되는 여가·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항산화 작용으로 뇌를 보호해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 - 영화 관람보다 새로운 언어 공부 추천 영화·스마트폰 게임 등은 광(光) 자극을 유발해 멜..

건강관리 마당 2020.09.01

[나꼰대 건강이야기] 숙면의 기술(4) - 잠의 주기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 아침 햇살 샤워는 저녁 꿀잠의 묘약 푹 자는 것이 소원인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잠은 낮밤의 변화에 순응해야 비로소 지속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자고 깨는 것은 24시간 주기로 일어나는 본능적인 것이며 이는 지구가 매일 자전하면서 만들어지는 태양 빛이 비추고 가려지는 24시간의 리듬과 연관 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낮밤의 빛이 있고 없음에 따른 일주기 리듬에 맞춰서 살도록 진화해왔다. 우리가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일주기 리듬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이 리듬에 우리 몸을 맞추는 것이 꿀잠을 자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 어떻게 해야 일주기 리듬을 잘 맞출 수 있을까? 정답은 매일 아침 충분한 햇빛을 보는 것이다. 일주기 리듬을 맞추기 위해..

건강관리 마당 2020.08.28

[나꼰대 건강이야기] 저녁 있는 삶, '저녁 건강법 - 저녁식사'

[나꼰대 건강이야기] 저녁 있는 삶, '저녁 건강법 - 저녁식사'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등 '저녁이 있는 삶'이 강조되고 있다.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잘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침·점심과는 다른 저녁의 생체리듬에 맞춰서 식사나 운동을 하고 여가를 즐겨야 한다. ◆ 저녁 식사는 이렇게 - 호르몬 변화에 맞춰라 아침에는 활동을 위해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고, 밤에는 수면을 위해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한다. 식사도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흔히 밤에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다. 혈당 조절 호르몬인'인슐린'은 우리 몸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

건강관리 마당 2020.08.25

[나꼰대 건강이야기] 숙면의 기술(3) - 잠의 조건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 꿀잠의 조건? 침실 온도 19도, 빛 완전 차단 잠은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기 때문에 편안히 잠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적인 침실 환경이 필요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온도'와 '빛'이다. 그렇다면 최적의 침실 온도는 몇도일까? 다소 의아스러울 수 있겠지만, 여러 논문에 따르면 침실의 적정 온도는 섭씨 19도 정도이다. 이보다 지나치게 춥거나 더우면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다. 겨울철 난방이 안 되거나, 한 여름 야간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인 '열대야'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자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 충분한 어둠도 중요하다 침실에는 빛이 전혀 없는 것이 좋다. 안전 문제로 미등을 켜둔 경우에는 매우 약하게 해야 한다. 간접 조명이 좋고 백..

건강관리 마당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