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764

[스크랩] a10 회상은 짧고 공상은 길구나...

여름 旅行 마지막회상은 짧고 공상은 길구나...히말라야회상은 짧고  공상은 길구나내가 한 번도 태어난 적이 없는 곳내가 한 번도 태어나지 않아야 할 곳히말라야누구 대신그곳으로 갔단 말이냐열 손가락 떨며 나는 갔다.수많은 어리석음들은 이쪽에 있고저쪽에서고도 8천 미터 정상 몇 개황금빛 칼들을 쌓아올려 빛나는 것을 바라보았다.그 이전에도그 이후에도 어쩔 수 없이 나는 고아였다.나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었다가능한 한 히말라야에서 멀리 물러나 있는 것모든 성가신 질문들의 세상그것이었다.....고은 中에서....밤이 깊어져서나의 눈시울에 잠이 가득 쌓일 즈음이면내 안에 또 다른 나는 나의 현실에서 살며시 빠져나와 어깨쭉지에 작은 날개를 달고 날기 시작한다.서해를 지나 넓은 중국 대륙을 가로 질러서탐구라 산맥을 지나..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9 Lost Horizon 잃어버린 지평선

여름 旅行 마지막Lost Horizon 잃어버린 지평선티벳 그리고 라사 풍경그것을 처음 보았을 때.콘웨이는 산소 결핍 때문에 찾아오는 하나의 환영이 아닌가 생각했다.실제로 그것은 기이하고 거의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다채로운 색의 누각들이 험준한 절벽에 핀으로 꽂은 꽃잎처럼자연스런 우아함을 자랑하며 산허리에 매달려 있었다.더없이 아름답고 절묘한 건축이었다....실제로 만년설에 뒤덮인 설산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 콘웨이는 평온한 휴식감이 온몸에 퍼져 가는 것을 느꼈다.그 장엄한 광경은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전날 밤 그토록 휘몰아치던 고지대의 돌풍에 비하면 이곳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다.계곡 전체가 육지로 둘러싸인 항구와 같았고,그 위에서 카라칼이 등대처럼 그곳을 지키고 있..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8 오랑과 티파사

여름 旅行 5오랑과 티파사Oran & tipasa여기 수선화처럼 부드러운 작은 돌이 있다. 돌은 일체의 출발점이다. 꽃들과 눈물도, 고별과 투쟁도 모두 내일을 위한 것이다. 하늘이 그 광명의 샘물을 무한하게 울려퍼지는 공간으로 열어놓는 정오에, 해안의 모든 곶이 출범하는 함대처럼 보인다. 바위와 빛을 실은 이들 육중한 보물선은 태양이 내리쬐는 섬으로 나아갈 듯이 뱃머리를 떨고 있다. 아, 오랑의 아침이여 ! 고원 위에서 제비들은 대기의 거품이 이는 거대한 물통 속으로 뛰어든다. 해안선 전체가 출발준비를 끝내고, 모험의 전율이 해안을 떨게 한다. 어쩌면 우리들은 내일 다함께 출발할 것이다....알베르 까뮈.... 오랑의 소란스러운 그 거리에서 어디를 가든 간에우리를 따라다니는 그런 곳이 있다.그곳은 플랑뙤..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7 북아프리카의 꿈

여름 旅行 5북아프리카의 꿈모로코와 알제리알제만큼 사람들을 더욱 따뜻하게 맞이하고,사람들에게 그보다 더 많은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도시들은 그다지 흔하지 않다.아무런 거리낌 없이 도시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받은 방문객은 알제에서 마치 기운을 돋우어 주는 듯한 어떤 신선함을 맛보게 된다.바다는 매우 찬란하게 빛나고 있긴 하지만,그래도 활처럼 굽어 있는 그처럼 아름다운 灣이 있어서바다의 윤곽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바다의 영원한 젊음이 뿜어내는 이 삶에의 환희와그리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한 종족의 젊음,이것이야말로 바로 알제에서 아침을 맞이하면서 느끼는기쁨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장 그르니에 중에서....작열하는 태양과 눈부신 햇살,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하얀집.사원과 오아시스..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6 신화의 詩가 흐르는 풍경

여름 旅行 4신화의 詩가 흐르는 풍경그리이스의 섬 2그리이스 사람들에게 인간의 삶이란 정말로 영원한 그 무엇의 표지에 불과하다.神들의 모습이 무엇보다 드러나 있으며또한 무엇보다 폐쇄적이다.영혼은 의복이나 믿음이나 정숙함으로 감싸여 있는 것 같다.그리이스의 가장 커다란 매력,끊임없이 샘솟는 듯한 매력은 예로부터 그 나라가 매우 소박하다는데 있다.그리이스는 오로지 매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황홀한 햇빛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바위 위에 와 닿아 즐기면서거기에서 아주 영적인 하나의 시를 끌어낸다.대자연이 거기에서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나는 섬들을 생각했었다.바다에서 수정과 같은 투명함으로 솟아오르는싼토리의 화산을,멀리서 보면 아주 작은 것처럼 보이는,신전이 있는 수니엄봉..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5 하얀 섬 푸른 지중해

여름 旅行 4하얀 섬 푸른 지중해그리이스의 섬태양은  그 테두리를 넘어서지 않으리라.그렇지 않으면 정의를 수호하는 에리니에스 神들에게들켜버리고 말 것이다....헤라클레이토스...지중해는 안개의 비극성과는 다른 태양의 비극성을 지니고 있다.어떤 저녁 나절, 바닷가 산기슭에 작은 해안선의 나무랄 데 없는 곡선 위로 밤이 내리면,그때 고요한 바닷물에서는 가슴 저린 어떤 충일감이 솟아오른다.고대 그리이스 사람들이 절망에 닿았다면 그것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통해서, 그리고 아름다움이 지닌억압적인 그 무엇을 통해서였다는 것을 이런 곳에 오면이해 할 수 있게 된다.이 황금빛의 불행 속에서 비극이 그 절정에 달한다.그와 반대로 우리들의 시대는 추악함과 경련속에서 그 절망을 길러왔다.....우리는 아름다움을 추방하여 유배..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4 나일강의 선물

여름 旅行 3나일강의 선물소설 에서어린 공주 클레오파트라가 하녀들과 함께알렉산드리아를 떠나 나일강 흐름을 역류하여 배를 타고 왕가의 계곡이 있는테베로 향하는 묘사로 하여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나일강.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고대 이집트인들의 큰 젖가슴을 가진 뚱뚱한 남자의 형상을 한남여신....하피(Hapi)라는 神으로,이집트 생명의 젖줄,사막의 거대한 오아시스인 나일강을이 여름의 막바지에 전설과 신화를 들으며 따라 흘러가 봅니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nbsp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3 파라오의 피라미드

여름 旅行 3파라오의 피라미드이집트인간이 그러한 분묘를 세우는 것은,허무감으로 인해서가 아니라,不死를 염원하는 인간의 본능에 의해서이다.그 분묘는 하루의 마지막을 고하는 경계선이 아니라무한한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그것은 영겁의 언저리에 세워진 하나의 문이다......샤토 브리앙.....유프라테스 강변 바빌론의 바벨탑과.중남미 마야인들의 피라미드,나일강계곡 사막 위에 웅장하게 솟은 파라오의 피라미드.4,000년 전 원주율과 지구의 질량과 원주,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에 대한 정확한 수치.신비한 수학의 공식과 과학적인 건축술.우주의 지식까지 포함한 고대인들의 고도의 기술.그것은 곧 우리 삶의 신비한 경이로움이다.그 신비로움의 가장 중추적인 땅.이집트.피라미드와 스핑크스.나일강과 클레오파트라.런던 대영박물관..

유럽 아프리카 2005.09.19

[스크랩] a02 지중해의 빨간 城

여름 旅行 2지중해의 빨간 城알함브라 궁전그 곳은 황홀한 세계였다.인간의 손길이 얼마나 섬세할 수 있는지,그 실제를 보여주는 그런 곳이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수많은 기둥과 벽, 그리고 천장은 아라베스크 문양과 아라비아 서체의 코란 글귀들로 빈틈없이 장식되어 있었다. 여기에 각 부분에는 알맞는 색채까지 곁들여 황홀한 경지를 연출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그랬단 말인가. 또 그런 신기는 어떻게 터득했단 말인가.........퍼온 글....알함브라 궁전,스페인 최후의 무어 왕국의 유적.시에라네바다 산맥이 흘러 내려오는 작은 언덕.태양의 언덕 위에 배 모양을 한 아름다운 궁전.붉은 색을 띤 성곽 외벽인 알카사바.정원과 여름궁전이 있는 헤네라리페.아라베스크 무늬와 모자이크 타일 바닥이 아름다운 왕궁.알..

유럽 아프리카 200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