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세상사를 돌아보면서, 문득, "돌지 않는 풍차"라는 가요를 연상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오래전에 유럽에 갈 기회가 있어서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을 때 세계문화유산에까지 등록된 풍차들을 보면서 당시는 50대 중반이었지만 돌지 않고 멈춘 풍차의 모습에서 자신의 인생 여정에서 앞으로 언젠가는 다가올 모습을 가끔 연상하든 시간을 요즘은 현실적으로 직감하면서 깨닫게 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주 산책을 하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 "쇠소깍"의 올레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낮은 울타리 위에나 길가의 돌 위에 버려진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수 컵들을 10여 년의 세월 동안 거의 한결같이 보게 되니, 근래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민망하기 그지없기에 마음속으로 한국인의 상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