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명상
많은이들이 우리 인생을 흘러가는 구름이라 하였던가
인간은 그 누구도 거역 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저마다 주어진 삶의 제 몫을 다 하고 난 후엔 떠나는 걸
모두가 알고 있을 터인데 잊고 사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체는 제 때가 지나면 구름이 흘러가듯
백년을 제대로 살지 못한 채 대부분 사라져 가버릴 터인데
천년이나 살 것처럼 아웅다웅 서로 다투면서 살아야 하는 건지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돌아 보면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 할 것이다.
아무리 세상사가 급하게 변화되고 있슴을 인정한다 해도
살면서 가끔씩은 틈을 만들어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짐으로
한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고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여름 짧은 기간이지만 산 속 암자에서의 생활을 통해서도
돌이켜 보면 그리 중요한 것도 귀한 것도 아닌 하찮은 것으로도
마음의 분을 참지 못하고 상처를 입은 적이 많았다는 걸
잠시나마 깨닫고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설사 깊은 산 속을 찾아서 명상에 잠길 수 있는 틈은 없다 해도
수시로 날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 보는 시간의 여유를 가짐은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