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무력 공격용 아니다" [머니투데이 2006-09-08 01:13]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제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또 다른 도발 행위가 있을
위험성을 묻는 핀란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실험 발사를 했지만 그 미사일이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이고 한국을 향해 쏘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런데 실제로 많은 언론들은 그것을 정치적
위협으로 보지 정치적 목적에 의한 정치적 행동으로 보지 않고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보는 언론이 더 많은 것이 좀 나는 문제를 더 어렵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너무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그렇게 보도하고 있는 것이 전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무력적 위협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것이란 취지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오는 14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ASEM 정상회의가 열리는 핀란드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노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과 북핵 문제,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핵무기는 미사일과 수준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제가 똑같이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어떻든 우리는 핵 실험에 관해서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 한국으로서는 핵 실험에 관해서, 핵 실험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 이런
데 대해서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아무런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근거 없이 계속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여러 사람이 불안하게 할뿐더러 또 남북관계도 해롭게 만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문제에 대해 답변을 드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북한 문제 외에 최대 의제는 무엇인가"라는 핀란드 기자의 질문에 "동북아에서 EU 같은 대화
협력 신뢰, 공동체를 지향하는 정치적 기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문제를 더 어둡게 볼 수 있는 소지가
있고 EU 같은 협력 틀이 없는데 그치지 않고 EU 같은 방향을 모색할 때 강력한 장애 요인이 있다"며 "바로 과거 역사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 역사에 대해 국가간 국민간 상호간 적절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정도 구체적 내용은 유럽과 동북아시아를
비교하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역사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대통령 “北 핵실험 징후 없다” 첫 언급…美 겨냥한 발언인듯 [쿠키뉴스 2006-09-08
01:00]
노무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핵실험에 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인지 안한 것인지,언제 할 것인지에 관해 아무런 징후나 단서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14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측에 우리정부의 공식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나는 무력적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발사는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하고,한국으로 오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며 “나는 그 미사일 실험이 무력 공격을 위한 게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과학기술,물류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08년 초로 예정된 양국간 직항로 개설을 계기로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지역균형발전,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경험 공유와 정책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루마니아 순방을 마친 뒤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은 1973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이후 한국 국가 원수로는
처음이다.
--->북한의 미사일은 순 자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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