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새 학기의 제자들

鶴山 徐 仁 2006. 9. 1. 16:18

      ♣ 새 학기의 제자들 ♣ 젊은 시절, 오랜 기간에 걸쳐 그리던 대학강단에 몸 담은지도 10년 차가 다가오고 학기마다 새로 만나는 제자들에 대한 기대가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자신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들 그 모두가 이니셜이 K로 시작하는 대학으로 지금은 3K 대학들에 출강하지만 예전에는 4K 대학이었다.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을 만난다 해도 나름대로 그 특징은 각양각색으로 어느 대학생들은 '안간미'가 돋보이고 다른 대학생들은 '의리'가 느껴지는 가 하면 또 다른 대학생들은 '학구열'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지금의 3개 대학들 가운데는 전통적으로 이도저도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런 K 대학의 대학생들도 접할 수가 있다. 2주간에 걸쳐 새로운 학기를 함께 할 제자들을 모두 만나는 가운데 예전처럼 대다수가 마음에 다가오질 못한 채 각 전공별로 몇 몇의 제자들만이 인상적이니 스스로 마음을 추스리고 가슴을 더 열고 싶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쉬운 나날  (0) 2006.09.02
덧없는 욕망  (0) 2006.09.01
기다림  (0) 2006.09.01
일은 삶의 활력소  (0) 2006.08.28
일생  (0) 200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