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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차

鶴山 徐 仁 2006. 6.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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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SLK350

스타일은 '리틀 SLR'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최고출력 272마력은 시속 100km 가속을 단 5.5초에 끝낸다. 그리고 20초 정도면 열고 닫히는 바리오 루프는 이 차의 최고 매력이다

일탈로 가는 최고의 티켓을 소개한다. 주인공은 메르세데스 벤츠 SLK. 물론 이 차를 첫 마이카로 얻는다면 행운일테지만, 심심한 대형 세단을 가진 이들에겐 최고의 세컨드카로 추천한다. SLK는 결코 이상적인 차는 아니다. 다이내믹한 벤츠를 느끼기엔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다. 물론 이 급의 로드스터에는 훌륭한 대안이 많다. 하지만 SLK는 그 모두를 아우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숨은 매력을 <톱기어>를 통해 만나보자.

Value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차체 및 일반 부품은 24개월, 엔진 및 파워트레인은 36개월 또는 6만km까지다. 또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24시간 출동서비스도 마련했다. 여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정비를 담당하는 픽업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밖에 벤츠 멤버십 카드를 통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카드는 벤츠 고객에 한하며 발급 후 5년 동안 유효하다. 특급호텔 연중 할인권과 명품 의류 맞춤 서비스 등 벤츠 고객에 어울리는 꽤 근사한 혜택을 제공한다.

Tech
공식적으로 국내에 선보인 SLK의 심장은 200K의 1.8ℓ 수퍼차저와 350의 3.5ℓ의 두 가지. 오늘 만나본 350은 V6 3천498cc로 최고출력 272마력/6천rpm, 최대토크 35.7kgm/2천400~5천rpm을 낸다. 2단계 가변 흡기 시스템으로 고른 성능향상을 끌어내 이전 모델보다 출력과 토크면에서 각각 25%, 13% 올라선 결과를 보인다. 여기에 7G 트로닉을 통해 편리한 가운데 수동에 가까운 동력전달을 이뤄냈다. 0→시속 100km를 5.5초 만에 주파하는 놀라운 성능이지만 공인 연비는 8.1km/ℓ로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Style
리틀 SLR이란 별명이 어색하지 않다. 롱 노즈와 숏 데크. 전형적인 쐐기형 구조를 지녀 스타일에선 상급 스포츠카를 우습게 보는 당돌함을 지녔다. 이전보다 대담해진 헤드램프와 한 가운데 당당하게 자리잡은 엠블럼이 돋보인다. 톱이 닫힌 상태에서는 보닛에서 타고 온 라인이 루프를 타고 꽤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내려간다. 그러나 톱이 열리고 나면 A필러가 상당히 날렵하다고 느낄 것이다. 리어뷰는 구형보다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볼륨감은 훨씬 커졌다. 역시 SLR의 분위기가 흐르는 테일램프는 SLK에 이끌리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

Interior
계기판을 담은 두 개의 원형 클러스터가 독특하다. 이 차는 오직 운전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물론 시트에 앉으면 움직일 수 있는 건 두 팔과 약간의 허리뿐이다. 하지만 대시보드나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감싸기보다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갖췄다. 인테리어 컬러는 전체적으로 블랙에 가깝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우드트림을 섞어 놓았다. 스위치 등은 조금 복잡하게 구성된 느낌이 크다. 하지만 익숙해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기어레버는 매우 적당한 위치에 자리했다. 동선처리에 꽤 신경을 쓴 흔적이다.
그리고 갈색 계열의 시트컬러는 꽤 차분한 가운데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Enjoyment
이 차의 최고 즐거움은 변신하는 루프다. 바리오 루프라고 불리는 하드톱은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카브리오의 쾌적함을 노린 작품이다. 톱의 작동시간은 약 20초. 2단계로 착착 나뉘어 트렁크로 들어간다. 특히 루프와 리어 윈도가 나란히 접히게 만들어 놓아 트렁크를 열어보면 톱을 수납한 공간 아래로도 208ℓ 정도의 적재공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에어스카프'라는 히팅 시스템으로 추운 겨울 루프를 열고도 목 부분에 따뜻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송풍구를 마련, 오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했다.

Driving Impression
최고출력 272마력은 1.4톤 남짓한 차체를 생각하면 일찌감치 흥분을 자아내는 수치. 특히 고출력을 소화해내는 하체 밸런스는 결코 가벼운 차로 느끼지 못할 만큼 묵직하다. 초기 액셀 반응은 조금 무겁다. 하지만 그 순간을 벗어나면 레이싱 카를 모는 듯한 배기음을 내뿜고 앞차와의 간격이 순식간에 줄어든다. 레드존에 가까운 액셀링은 1단부터 차례대로 시속 50km, 80km, 120km, 160km까지 내달리며 5단에도 발끝은 살아있다. 극도로 단단한 세팅이 아니기에 한국 지형에 알맞은 코너링을 구사할 수 있다. 설계부터 잘 돌게 만든 덕에 ESP의 개입은 일단 느긋하다. 다만 타이어의 비명이 커지면서 노면을 벗어날 찰나에는 적극적인 개입을 보인다. 적응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으며, 스티어링 휠이 손에 익는 순간부터는 차에서 내리기 싫어진다.

Verdict
로드스터를 소유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생 최고의 즐거움이다. 그리고 그 로드스터가 바로 SLK라면 즐거움을 넘어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게다. 이 차는 스타일에서 벤츠의 우아함을 기본으로 SLR의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그리고 쿠페와 카브리오를 동시에 소유하는 이점도 있다. 그리고 마음 편히 탈 수 있도록 메이커는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과 사후관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멤버십 회원이 되는 자격이 주어지며 여기에는 SLK를 모는 자부심이 느껴지도록 고급 혜택이 가득하다. 하늘을 느끼며 달리는 동안은 일상이란 없다. SLK가 이끄는 일탈의 세계에서 8천만 원이란 차 값이 결코 아깝지 않다.


FACT FILE
Engine : V6 3498cc, 272마력/6000rpm, 35.7kg·m/2400~5000rpm
Performance : 0→시속 100km 가속 5.5초, 최고시속 250
Economy : 8.1km/ℓ
Transmission : 7G-트로닉
Suspension
F : 3 링크
R : 멀티링크
Wheel & Tire : 17인치 알루미늄 휠, 앞 225/45 R17 뒤 245/40 R17
Cost : 8,790만 원

 

(출처:톱기어 한국판)

l 글:황인상, 사진:최대일 l 2006.06.09 19:10 20

 

 

 

 

벤츠의 9400만원짜리 최고급 럭셔리 SUV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UV인 ‘뉴 M 클래스’를 8일 내놓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기존 M 클래스의 안전 기술과 성능에 최고급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우아한 디자인을 더했다”며 “뉴 M클래스는 다시 한번 최고급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뉴 M 클래스는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는 커졌지만 높이는 낮아졌다. 회사측은 “우아한 곡선미와 근육질 라인을 통해 강력하고 스포티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신개념 안전장치인 ‘프리 세이브(PRE-SAFE)’와 ‘넥 프로(Neck-Pro)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SUV 모델로는 처음 장착돼 사고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호한다”고 말했다. ‘프리 세이프’는 차량이 사고 위험을 미리 감지해 탑승자의 좌석 벨트는 조여주고 선루프를 닫고, 탑승자의 좌석 위치를 에어백이 팽창하기 좋은 최적의 상태로 맞춰준다. 또 ‘넥 프로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차량이 후미 충돌을 감지했을 경우, 헤드레스트를 순간적으로 앞과 위쪽로 이동시켜 탑승자 머리ㆍ목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줄인다. 이날 국내에서 선보이는 뉴 M클래스는 ML 350의 스포츠 패키지 모델로 가격은 9380만원이다. 항시 4륜 구동이며 신형 3.5리터 272마력 V6 엔진을 탑재하고 자동 7단 변속기(7G 트로닉)를 장착했다. 최고속도는 225km/h이며 정지 가속(0->100km/h)은 8.4초다. 최대토크 35.7kg·m로 2400~5000rpm까지 넓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 나타난다.

에어 서스펜션(에어매틱)은 도로나 주행 상황에 맞게 승차감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차량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최대 최대 50mm까지 높일 수 있다.

l 경창환기자 chkyung@chosun.com l 2006.03.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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