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體育. 演藝分野

역시! 박지성, 막판 천금의 동점골

鶴山 徐 仁 2006. 6. 19. 08:11

박영석기자 yspark@chosun.com
입력 : 2006.06.19 03:43 18' / 수정 : 2006.06.19 06:12 19'


▲ 볼 다투는 이천수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이천수가 아비달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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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투혼을 앞서지 못했다. 1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 G조 2차전 한국과 프랑스 전. 한 시절을 풍미했던 아트 사커는 우리의 투지와 세월의 풍화에 후미진 저편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1대1 무승부.

한국은 전반 초반 프랑스에게 기습골을 허용했지만, 체력적 우위와 불굴의 투혼으로 후반 중반 이후 상대를 밀어붙인 끝에 후반 35분 박지성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팔방둥이’(북한 중계방송 해설자가 붙인 별칭) 박지성은 설기현의 날카로운 크로스, 조재진의 헤딩으로 문전에 흐른 공을 오른발로 차 넣어 골로 연결했다.

프랑스는 전반 9분 윌토르의 빗맞은 슛을 앙리가 영리하게 우리 수비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때만 해도 앙리는 ‘큰 경기 부진 징크스’를 씻는가 했다.

전반 부진했던 한국은 후반 15분 이후 주도권을 쥐었다. 골키퍼 이운재는 결정적인 두차례 위기를 선방해 무승부의 밑천을 댔다. 이운재는 박지성이 만회 골을 터뜨린 지 4분 뒤, 지단의 예리한 전진 패스를 받은 앙리로부터 결정적인 슛을 허용했으나 잘 막아냈고(지단은 앙리의 슛 직후 쇄도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전반 31분에는 지단의 코너킥으로 연결된 비에라의 헤딩슛을 극적으로 걷어내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초반 실점 상황은 불운했고 허망했다. 앙리의 순발력은 패스답지 않은 패스를 골로 살려냈다. 윌토르의 슛이 빗맞아 김남일의 발 위를 흐른 공은 계산된 어시스트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앞에 결렸고, 그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잡아 왼발로 골문 안에 굴렸다. 한국은 초반 실점 이후 여러 차례 침투를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도 세밀한 크로스·연결도 없이 끌려갔다.

이영표와 박지성, 프리미어 리거 듀오는 폭넓은 영역을 오가며 경기를 지휘했으나, 후반 초반까지 ‘공간’을 만들지 못했고, 측면 돌파나 중앙 침투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들면서 부진했던 이을용 대신 설기현을 투입해 측면 돌파를 노렸다. 후반 이영표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부활할 조짐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 2분 김남일의 장거리 패스가 적진 깊숙한 조재진에 연결되며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한국 팀은 전반전 중원 장악에 실패했지만, 악착같은 밀착으로 ‘아트 사커 창시자’ ‘6600만 달러의 사나이’로 일컬어지는 지단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기대를 걸게 했다. 앙리도 전반 중반 이후 문전에서 아래로 내려와 뛰었다.

한국 팀은 “세계를 다시 놀라게 하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공언대로, 적극적인 정면 승부에 나섰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발로 이천수·조재진·박지성을 공격진에, 김남일·이호·이을용을 중원에 두었고, 수비진에는 김동진·이영표를 좌우에 두고 베테랑 최진철·김영철을 중앙에 포진했다.

▲ 박지성 골세리머니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프랑스는 후반 14분 윌토르를 ‘지단의 후계자’ 리베리로 대체했다. 한국은 이호가 상대선수와 다투다 부상을 하자 후반 23분 김상식을 들여 보냈고, 27분엔 이천수 대신 ‘민완 조커’ 안정환을 등장시켜 승부수를 뒀다. 프랑스는 종료 직전 말루다 대신 도라소를,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앙리·트레제게 양립 불가 원칙’을 깨고 지단 대신 트레제게를 넣어 반전을 꾀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국팀은 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첫경기 토고 전에서 2대1 역전 쾌승을 거둔 데 이어 프랑스 전 무승부로 승점 4점을 확보, G조 1위를 지켰다. 프랑스는 스위스와의 첫경기에서 부진한 경기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 승점 2점에 머물고 있다. 스위스·토고는 19일 밤 10시 격돌한다.

 

 

 

 

 

 

 

 

박지성의 활약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지단을 제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문전돌파를 하고 있다. /연합

 

박지성 골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을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을 뒤 선수들이 서로 환호하고 있다. /연합

▲ South Korea players celebrate after Park Ji-Sung (7) scored a goal in the second half of the France v South Korea Group G World Cup soccer match at the Central Stadium, Leipzig, Germany, Sunday, June 18, 2006. The other teams in Group G are Switzerland and Togo. /AP Photo

▲ 박지성과 설기현의 포옹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박지성과 설기현이 포옹하며 좋아하고 있다. /연합

▲ 동점골 한국선수들
19일 새벽 라이프치히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프랑스전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한국선수들이 좋아하고 있다. /연합





★...이천수 선수가 천금같은 프리킥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역전골 넣은 안정환





 
FW

 
 
박지성-안정환
 

 
그날의 승리의 불길을 보아라
숭고하고 준엄한 연막이 타오르고
드디어 4강의 신화는 다시 쓰여지고있다.
 

 
 
DF
 

*.^

 


 

  
 

 






 

GO KOREA

FIGHTING !!

 

우리는

또다시

승리.

 

 

대한민국 : 토고

2    : 1

 

ReDs

 Go!!!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