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對北 관련 자료

6∙25 오십육 주년을 맞으며 ①

鶴山 徐 仁 2006. 6. 17. 16:2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6∙25 오십육 주년을 맞으며 ①

 
  56주년째 6∙25가 다가오고 있다. 누군가는 말하기를 6∙25는 잊혀진 전쟁이라 하였지만 내 생각으로는 끝나지 않은 전쟁, 계속 되어지는 전쟁이라 표현하고 싶다. 금년 6∙25에는 우리 뉴라이트 전국연합에서 기념음악회를 성대하게 열기로 하였다. 금난세 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에서 출연을 자원해 주어 6월 24일 오후 3시에 열리게 된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금번 음악회에 유엔 참전국 16개국의 대사들 모두를 초청하였다. 이미 미국 대사를 위시한 각국 대사들이 기꺼이 참석하겠다는 통보를 하여 왔다. 우리 뉴라이트 진영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6∙25의 비극을 이미 잊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이다. 지금 광주에서는 6∙15 남북 정상 회담을 축하하는  남북공동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물론 6∙15를 기념하는 행사도 큰 의미를 지니겠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6∙15  남북정상회담이 있기 이전에 6∙25 남북전쟁이 있었음을 기억하여야 한다. 내가 이번 행사를 열었으면 하는 마음을 처음 갖게 되기는 몇 년전에 중국 북경을 방문하였을 때이다. 때 맞추어 북경에서는 중∙조항미승전 기념행사(中朝抗美勝戰記念大會)가 열리고 있었다.
 
그쪽에서는 6∙25 전쟁을 중국과 조선(북조선이 연합하여 미국에 대항한 전쟁이라 하고 그 전쟁에 승리하였다 하여 승전 기념대회를 열고 잇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행사를 본 후에 한국에 와 보니 한국도 미국도 너무나 조용하기만 하였다. 말 그대로 잊혀진 전쟁이 된 것이었다.
그때 생각하기를 이런 행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품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