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한국계신교의 위기 ③

鶴山 徐 仁 2006. 6. 15. 10:20
 
   
   
  서정후께 드립니다.
     
 
한국계신교의 위기 ③

 
  지난 십년 간에는 한국 가톨릭이 급성장한 시기였지만 1970년대에는 개신교가 급성장한 시기였다. 이 기간에 가톨릭의 성장이 74%로 나타났지만 70년대의 한국 개신교의 성장은 무려 110%에 이르는 가히 폭발적인 증가였다. 당시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1970년에 한국 개신교 신자의 수가 390만이었으나 1980년에는 810만에 이른다.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그런데 이런 호황 중의 호황이었던 때에 한국 개신교의 지도자들이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였다. 그러한 폭발적인 교세 증가에 임하여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르고도 미래지향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냥 물량주의적인 사고에 젖어 본질적이고도 장기적인 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였다. 그런 연고로 그 후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교세 감소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직면케 된 것이다.

1970년대로 말하자면 군부 정권의 지배하에 새마을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온 나라가 ‘잘 살아 보세’를 노래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이런 때에 교회만큼은 달랐어야했다. 온 나라가 ‘잘 살아보세’를 노래 부를지라도 교회만큼은 ‘잘 살아 보세’가 아닌 ‘바로 살아 보세’ 를 외쳤어야 했다. 그런데 그 시절의 한국 개신교지도자들은 그릇된 선택을 하였다. ‘잘 살아 보세’가 아닌 ‘바로 살아 보세’ 운동을 펼쳤어야 했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본질을 꾀뚫어 보는 안목이 없었다. 세상 지도자들 보다 한 술 더 떠서 교회 지도자들이 ‘잘 살아 보세’를 노래하였다. 정치가들, 경제인들이 ‘잘 살아 보세’ 운동을 펼치면 교회 지도자들은 ‘잘 살아 보세’ 이전에 바른 신앙, 바른 가치관, 바른 정신으로 '잘 살아 보세'가 아니라 ‘바로 살아 보세’ 란 말을 끊임없이 외쳤어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렇게 하지를 못하였다.
하나 같이 예수 믿어 축복 받아 ‘바로 살자는 운동’을 동시에 펼쳤어야 하였다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개신교의 위기 ④  (0) 2006.06.15
세상의 빛으로  (0) 2006.06.15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0) 2006.06.14
[스크랩] 아빠 아버지  (0) 2006.06.13
[스크랩] 너희가 살리라  (0)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