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인위(人爲), 무위(無爲), 신위(神爲)

鶴山 徐 仁 2006. 5. 19. 10:1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인위(人爲), 무위(無爲), 신위(神爲)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예레미야 33장 2절)
 
연전에 김용옥 박사가 텔레비전에서 노자사상을 강의하여 많은 감명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그때 김 박사가 노자의 무위자연사상(無爲自然思想)을 잘 설명하였기에 그 강의를 들은 분들은 노자의 무위사상의 윤곽을 짐작하리라 여겨진다.  무위에 반대되는 생각이 인위라 하겠다.  무위가 매사를 있는 그대로의 자연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라면 인위는 사람이 꾀와 솜씨를 보태서 꾸미고 모양내는 것을 뜻한다.
 
오늘 날은 인위가 너무 성행하여  오히려 사물의 본질이나 본성을 잃게 하고 그 타고난 성격을 일그러뜨리는 우(遇)를 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풍조에 염증을 느끼게 된 현대인들인지라 오히려 노자의 무위자연사상에  두드러진 호기심을 보이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인위도 아닌, 무위도 아닌, 제3의 길이 있다. 바로 신위(神爲)의 길이다. 인위가 사람의 꾀로 일을 꾸미는 것이고, 무위가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그냥 두는 것이라면 신위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하나님의 솜씨, 하나님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서두에 인용한 구약 시대의 예언자 예레미야는  바로 그 하나님이 일하시는 신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손길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이 바로 신앙세계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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