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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대차 생산성 도요타의 절반 … 노령화 대책 시급

鶴山 徐 仁 2006. 4. 1. 16:33

현대차 생산성 도요타의 절반 … 노령화 대책 시급

현대자동차의 근로자 1인당 자동차 생산 대수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게다가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가 40세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고령화에 따라 도요타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권수덕 현대차 이사는 22일 산업자원부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저출산·고령화시대 산업정책 포럼'에서 '자동차 산업의 고령화 문제 고찰 및 대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이사는 2004년 기준 도요타의 근로자 1인당 차 생산 대수가 58.4대인 데 반해 기술력 차이 등으로 인해 현대차는 31.5대로 현대차가 도요타의 53.9%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지표들도 △1인당 매출액 34% △1인당 영업이익 32% △1인당 생산성 60% 등 현대차가 도요타보다 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다른 요인에 따라 이처럼 차이가 나는데 현대차 생산직이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어 향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령화가 더 진척되면 인건비가 늘고 미래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뿐 아니라 근로자의 생산성 저하,근골격계로 인한 산업재해 증대 우려 등 예상되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대차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1993년 31.4세에서 지난해 40.6세로 12년간 10세 가까이 높아졌다.

권 이사는 "현대차는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노조측에 제시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나 학계는 고령화 문제를 개인의 웰빙이나 복지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나 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기업들로 하여금 신규인력 채용 확대를 꺼리게 만드는 각종 제약과 임금 유연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산업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고령 인력을 활용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인센티브 부여 대상 기업으로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하는 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 △중·고령 인력 전용 직무제도 도입 기업 등을 예시했다.

그는 다만 "고령자 고용을 의무화하는 규제 정책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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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zorokang의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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