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시: 김덕란(더 샾)
낭송: 박선민
그대와 나를 둘러 묶는
한가닥 연연한 끈이되어
보이지 않는
바람의 빛깔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단 한번의 눈빛
그 눈빛에
점령당한 영혼이여
알수없는 이끌림에
파르르한 떨림에
침식된 가슴이여
그리움으로
돋아난 가시되어
가슴을 찌르며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달초롬한 향기 머금은
청보라빛 신비로움속에
환희의 물결안고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소나기 처럼 퍼부어
온 가슴을 울리며
아! 사랑은
그렇게
그렇게 오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