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스크랩] 순간속의 입마춤

鶴山 徐 仁 2006. 2. 16. 00:15

순간속의 입마춤.../조대형




두눈 살며시 감고
떨리는 숨결로 
그대 입술 순결하게 받았습니다
그렇게도 기다렸던 순간
내 온몸은 
은빛날개 퍼득이며
알수 없는 곳으로 날아오릅니다
순간 세상은 정지하고 
내 심장은 장미향으로 온통 취하니
여기가  어디인지 분간키 어려웠습니다
無言의 속삭임 
그대 입술이 열릴때
내가 살아 있음조차 
분간할 수 없는
짜릿한 기쁨의 눈물이 흐릅니다
수줍게 감추었던
 아름다운 꽃봉우리 
활짝피며 
눈앞에 환하게 열릴때
향기의 입마춤도
몽우리진 동백의 수줍음에도
진주를 키워내는 
조개의 아픔도
한번의 입맞춤에  
그렇게도 사무치던 님
그대와 나의 사랑 
더욱 간절함이
어제보다 더 보고싶습니다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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