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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시작과 마무리

鶴山 徐 仁 2006. 2. 13. 02:29
수련 시작과 마무리

1. 삼문(三門) 열기

수련을 시작할 때는 먼저 삼문(三門)을 엽니다. 삼문은 천문(天門) · 지문(地門) · 인문(人門)을 말하며, 이는 우주의 기(氣)를 받아들이고 내기(內氣)를 조절하는 선천호흡기관으로 12만 8천 모공(毛孔)을 관할합니다.
천문(天門)은 정수의 백회(百會)혈로, 천기(天氣)를 받아들이는 통로입니다. 지문(地門)은 발바닥 중앙에서 약 1치 앞에 있는 용천(湧泉)혈로, 지기(地氣)를 흡입하고, 체내의 탁기(濁氣)를 배출합니다. 인문(人門)은 손바닥의 노궁(勞宮)혈로 내기(內氣)를 조절하고, 외부의 기(氣)를 흡입하거나 체내의 기(氣)를 배출합니다.

삼문을 열 때는 구체적인 상상과 함께 의념으로 천문, 지문, 인문의 순서대로 열면 됩니다. 수련 때마다 삼문 열기를 반복하면 그 부위에 저린 감이나 박동감, 압박감, 발열(發熱) 등의 반응과 함께 강한 기감(氣感)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련을 할 때는 언제나 먼저 삼문(三門)을 열어 우주의 기(氣)와 통하도록 해야 합니다. 삼문 열기를 하는 것만으로 즉시 뇌파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옥액(玉液) 삼키기

침에는 많은 기가 담겨 있으며, 규(竅: 丹)를 만드는 중요한 원료이기에 옛부터 '금진옥액(金津玉液)'이라 불렀습니다. 삼문을 열고 나서 침을 한 모금 삼켜 하단전으로 내려보냅니다. 이 때 의념을 함께 하면 침 속의 기운이 임맥을 따라 하단전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단전은 후천의 원기가 집결되는 곳으로, 옥액 삼키기를 반복하면 많은 기가 쌓여 맥박과 열감(熱感) 등이 생기게 됩니다.
 
 

3. 수공법(收功法)

수련을 한 후에는 체내에 증강된 기(氣)를 단전에 잘 저장해야 합니다. 저장이 안된 기는 불규칙하게 흐르다 가 밖으로 배출되거나 소모되어 버리기 때입니다. 기(氣)를 단전에 저장하는 방법을 수공(收功)이라 합니다.

수공(收功)을 할 때는 두 손을 포개서 하단전에 댑니다. 그리고 시계바늘 방향으로 손을 돌려서 점점 더 크게 나선형으로 원을 9바퀴 그립니다 (여자는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립니다). 이 때 가장 큰 9번째 원은 탁구공 크기가 되게 합니다.

이번에는 원을 탁구공 크기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작게 그려서, 마침내 9번째 원에서 점(點)으로 돌아옵니다 (여자는 시계바늘 방향으로 원을 그립니다). 원을 그릴 때는 단전이라는 무형의 기관에 가득 찬 기(氣)를 생각하고, 의념을 그 곳에 집중한 채 원을 그려야 합니다.

수공을 통해 수련자는 하단전에 기를 느낄 수 있으며, 규(竅)의 형성과정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수련이 깊어질수록 하단전에 열감(熱感), 박동감과 특수한 감각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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