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중퇴 80%가 남자… 아예 경쟁 포기
로라 부시 “30년간 여학생만 너무 챙겨”
|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일간지 워싱턴타임스는 22일 “미국이 30년 전만 해도 여학생들의 능력 향상이 국가적 과제였으나, 지금은 남학생의
학업능력 향상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문제를 심층 보도했다.
|
미 교육부 조사 결과 남녀 학생의 격차는 현저하다. 고교 중퇴생의 80%가 남학생이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평균 1년~1년 반 정도
읽기·쓰기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아이들이 주로 겪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환자의 80%가 남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학생의 학습 능력 차이가 크다 보니 일부 학교는 남녀를 구분해 반 편성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뉴스위크는 콜로라도 론칼리 중학교가
지난 가을 학기에 남학생·여학생·남녀 공학 등 세 종류의 학급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시험 결과 여학생반이 가장 우수했고, 남학생반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공학반은 가장 저조했다. 학교측은 “남학생이 여학생 앞에서 부끄러움을 타는 경우가 많고 여학생에게 지는 걸 수치스럽게 생각해 아예
경쟁을 포기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이 저조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남녀 학생을 따로 편성해 수업하는 학교가 200여곳에 달한다.
|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춘기 사내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가정의 이혼율이 40%를 넘어서면서 아버지 없는 남학생 비율이 늘어나 교육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자라나는 사춘기 소년들에게 아버지가 없는 것은 지도 없는 탐험가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비교. 통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공기업 취업문 좁아진다 (0) | 2006.01.24 |
---|---|
전국 일반고 문과반 편중 심각 (0) | 2006.01.24 |
출산 실태 및 저출산에 관한 조사 (0) | 2006.01.20 |
통계,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 | 클릭@노무현 (0) | 2006.01.16 |
대통령생각 그림편 (0) | 200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