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취업문 좁아진다

올해 채용시장에서 공기업 일자리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24일 주요 공기업 5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인원이 확정된 21개사 채용규모가 모두 1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2005년 한 해 동안 1719명을 채용했다. 이들 공기업 채용규모가 562명(32.7%) 줄어든 셈이다. 실제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이 기업은 340명을 뽑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30명에서 100명으로, 한국남동발전도 180명에서 100명으로 채용규모를 줄였다. 그러나 한국토지공사는 200명에서 230명으로 채용인원을 늘린다. 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수준인 120명 안팎을 뽑는다. 잡코리아는 국내 주요 공기업 41곳을 조사한 결과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2812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조사를 실시한 대기업(2807만원)이나 외국계 기업(2675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신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