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홀로 그대에게 전하는 사연

鶴山 徐 仁 2006. 1. 19. 12:13

        홀로 그대에게 전하는 사연 나 그대에게 아무리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 드리려 해도 당신이 마음 문을 닫은 채 못 본 채 하신다면 어떻게 내 마음을 당신께 전하리오. 봄날 같이 따스한 겨울 산자락에서 소리쳐 보는 메아리는 골자기를 따라 잘도 울려 퍼지는 데
        어이해 내 마음의 소리는 전할 수가 없나 아무래도 정성이 부족한 터인가 아니면 그대에겐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다가 가는 건가 나 그대를 향한 마음이 한 낮 그림자로 져갈 터이면 차라리 피지 말아야 할 것을 홀로 꽃 피우고 말없이 져야 한다면 저 혼자 져가는 꽃 얼마나 서러울 가 그대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창을 조금만이라도 열어둔 채 바람타고 스며드는 꽃의 향기라도 반겨준다면 그대 곁에 머물지는 못했어도 깊은 서러움 안은 채 외로이 먼 길 재촉하진 않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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