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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잊혀진 삶, 바람은 알고 있다/雲雨 이현식

鶴山 徐 仁 2006. 1. 7. 23:31
      잊혀진 삶, 바람은 알고 있다. 詩/雲雨 이현식(풀피리목동) 떠나는 아쉬움 보내는 아픔에 그리도 붉게 울었더냐. 풀 벌레 이별 노래 구슬프던 가을 숲 이제 하얀 이불 덮어 쓰고 영면(永眠)에 들었구나. 앙상한 나무 등걸 나뭇잎도 풀벌레도 모두 쓰러진 삶의 흔적 넌 누구였더냐? 온 산을 외쳐 부르던 신록(新綠)이었습니다. 풀 벌레였습니다. 한 줌의 흙 바람은 알고 있습니다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희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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