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
지도부가 6일 청와대 오후 만찬에 전원 불참하기도 결정함에 따라 당-청간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 이날 청와대 회동에는 정세균 등 당 집행위원과 상임고문단 등 청와대 만찬 참석 대상 지도부 21명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당 지도부 긴급 회동을 통해 결국 불참 의사를 결정했다 결국 이번 개각 단행으로 인해 지난해 10. 26 재.보궐 선거 이후 당-청간에 불거졌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된 것처럼 보였으나 또다시 갈등의 불씨를 낳고 있는 것.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오늘 아침 당 지도부 긴급 회동 때 참석의원 전원이 모두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가 청와대 만찬에 전원 불참을 선언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 전에 유 의원의 입각을 결정한데에 따른 여당의원들의 반발인 셈이다. 이 같은 유시민 파동으로 인해 여당은 결국 ‘친노(親盧)’ 세력과 ‘반노(反盧)’ 세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도 주목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당내 반발은 물론 정치권 안팎에서 유 의원의 입각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데도 노 대통령이 유 의원의 입각을 강행 처리한 것은 향후 정치적 `카드`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안영근, 김영춘, 이종걸, 문병호, 임종인, 정장선, 김선미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8명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혀 이번 개각 사태가 불러온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초재선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개각 인사는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예시한다는 점에서 여론과 당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선행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원들은 “정치인의 입각은 대통령과 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치적 행위”라며 “청와대와 열린 우리당은 참여정부의 책임 있는 공동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청와대의 입장을, 청와대는 당의 입장을 상호존중하되 남은 임기동안의 국정목표를 명확히 공유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바탕으로 각 부 장관들에 대한 인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당-청간의 불거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 것이냐도 관심사이다. 정치권에서는 노 대통령이 앞으로 유시민 ‘카드’를 통해 ‘친노(親盧)-반노(反盧)’를 명확히 갈라낼 것으로 보고 있어 차기 대권 구도를 겨냥해 노 대통령이 과연 어떠한 카드를 내밀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유시민 의원의 입각에 반대하는 초재선의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병호, 제종길, 최재천, 이종걸, 안영근, 김영춘의원 이상민, 임종인, 지병문, 최용규, 구논회, 이상경 의원 홍창선, 정장선, 한광원, 정성호, 조배숙, 김선미 의원 (이상 18명의 초재선의원) 출처: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김현 기자 |
미래한국 2006-01-05 오전 11:5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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