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정치권에 등장한 ‘노해민’은 누구?

鶴山 徐 仁 2006. 1. 4. 22:10

[2006-01-04 20:57]   

‘노해민’이라는 정치인이 등장했다?

자유민주연합이 작명한 ‘노해민’이란 다름 아닌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국무총리, 그리고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의 이름을 섞어 놓은 것.

노무현 대통령의 ‘노’와 이해찬 총리의 ‘해’ 그리고 유시민 의원의 이름에서 마지막 자인 ‘민’을 붙여 만든 신조어다.

4일 유시민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유 의원을 천거한 이해찬 총리 그리고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을 장관으로 임명한 노 대통령을 풍자하는 말. 

자민련 이규양 대변인은 “병술년 새해벽두 들려오는 노해민(노무현-이해찬-유시민)트리오의 등장은 말로는 천지교태를 내세우며 행동으로는 상화하택(上火下澤)을 보여주겠다는 노무현정권의 국정운영을 예고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4일 유시민 복지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 유시민 의원을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독주정치의 극치를 내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싫어하고 야당이 싫어하고 집권여당마저 싫어하는 유시민의원을 장관에 기용한 것을 보고 이는 국민을 위한 정부이거나 국민을 위한 개각을 포기하고 국민에게 “그러니 어쩔래?” 하는 식의 대국민 보복인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성덕 기자 kimsd@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