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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經濟 關係

"올 한국경제 성장률 4.7% 전망"

鶴山 徐 仁 2006. 1. 3. 22:06
JP모건증권은 한국경제가 올해 4.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임지원 상무는 2일자 ‘2006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수출과 소비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완만한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 3.2%, 2.4분기 4.5%, 3.4분기 4.0%, 4.4분기 4.3%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임 상무는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3.9%로 다소 둔화됐지만 앞선 2년에 비해서는 질적으로 나아진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수출은 가파른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었으며 내수는 꾸준히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임 상무는 2006년에도 한국경제의 성장은 수출이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제 제조업의 강세 영향으로 수출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화절상도 작년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1.4분기 1천50원, 2.4분기 990원, 3.4분기 970원, 4.4분기 950원으로 예상됐다.

임 상무는 “환율 경쟁력에서의 손실은 값싼 수입 가격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며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재료값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 환경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상무는 “소비자 물가 수준은 한국은행의 목표 범위 안에서 안정적일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한 차례 0.25% 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그러나 민간소비와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아직 개선을 확인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임 상무는 “민간소비는 다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출회복은 여전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가 상승으로 자산가치는 상승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의미있는 개선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 역시 제조업 강세를 등에 업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비스 부문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예전 활력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1.03 15:31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