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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통계자료

[조선일보·한국갤럽 신년 여론조사] 정치인 指標 3차 조사

鶴山 徐 仁 2006. 1. 1. 21:43
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이명박(한):고건(우) 48:46 이명박(한):고건(제3담):정동영(우) 41:38:16
단순지지율 高 28% 주춤, 李 27.5% 급등 ‘박빙’
‘대통령이 되면 좋은 사람’ 高 57.1%, 李 54.2%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은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2007년 대선의 유력한 주자들을 대상으로 12월 22일에 ‘3차 정치인 정기지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차 조사에서 10위 이내에 든 정치인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와 ‘대통령감 여부’를 조사했다. 2005년 1월, 7월 조사는 중요한 순서대로 세 사람씩 지지 후보를 답해 달라는 조사였지만, 3차 조사부터는 한 사람만 선택하게 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지난 1, 2차 조사와의 비교엔 1, 2차 조사 때 첫 번째 지지자로 답한 지지율을 사용했다.

◆ 가상대결

다음 대선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 간 양자 대결 또는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후보에 고건 전 총리가 제3의 정당 후보로 겨루는 3자 대결을 벌인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시점에서 볼 때 한나라당 이명박 서울시장과 고건 전 총리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고건 제3당 후보로 정동영과 동시출마땐 열린우리 표 갈라져

◆ 양자 대결

열린우리당 후보로 고 전 총리, 한나라당 후보로 이 시장이 출마할 경우를 가상한 맞대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좋은가’란 질문에 이 시장 48.5%, 고 전 총리 46.8%로 나타났다. 20·30대에서는 고 전 총리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이 시장이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이 시장이 우세했고, 호남과 충청·강원 등에서는 고 전 총리가 앞섰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와 고졸에선 고 전 총리, 대학 이상에서는 이 시장이 우세했다.

한나라당 후보로 박근혜 대표가 나서서 열린우리당의 고 전 총리와 양자 대결을 펼친다면, 고 전 총리 53.7%, 박 대표 40.9%로 나타났다. 이 경우 이 시장 지지자 중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20%포인트 가량 고 전 총리 쪽으로 옮겨갔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나설 경우에는 한나라당에서 누가 출마해도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했다. 한나라당 후보로 이 시장이 출마할 경우엔 이 시장 59.1%, 정 장관 35.5%였고, 박 대표가 나설 경우에도 박 대표 58.4%, 정 장관 34.9%였다.

◆ 3자 대결

이 시장과 고 전 총리는 3자 대결에서도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에서 정 장관, 한나라당에서 이 시장, 고 전 총리는 제3의 정당 후보로 나설 경우 이 시장 41.2%, 고 전 총리 38.5%, 정 장관 16.4%였다. 이 경우, 호남에서는 고 전 총리(56.8%)에 대한 지지가 정 장관(27%)을 크게 앞섰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고 전 총리(37.4%)와 정 장관(33.7%)에게 지지가 분산됐다.

한나라당 후보로 박 대표가 나설 경우를 가상한 3자 대결에서는 고 전 총리 44.8%, 박 대표 33.4%, 정 장관 15.4%였다.


[관련 여론조사 PDF 보기] 다음 대통령, 누가 될까?

홍영림기자 ylhong@chosun.com
입력 : 2005.12.30 16:25 43' / 수정 : 2005.12.31 08:48 58'